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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평전

파스칼 평전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의 성찰과 삶)

권수경 (지은이)
깃드는숲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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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스칼 평전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의 성찰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8441324
· 쪽수 : 363쪽
· 출판일 : 2024-05-08

책 소개

오늘 우리는 파스칼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파스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삶 이곳저곳에서 또 순간순간마다 400년 전에 살았던 한 천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파스칼 평전》은 파스칼의 생애를 살피고, 그가 평생에 걸쳐 탐구한 수학이나 과학에서의 다양한 업적을 알아보고 조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파스칼의 삶과 학문

제1장 수학자 파스칼
제2장 과학자 파스칼
제3장 신학자 파스칼
제4장 문학자 파스칼

제2부 파스칼의 내기

나가는 말

저자소개

권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철학과(B. A.), 고려신학대학원(M. Div.), 예일대 신학부(S. T. M.)와 종교학부(Ph. D.)에서 공부했고, 미국 유학 중 그리니치 한인교회를 17년간 담임했다. 귀국하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자연과학, 인공지능, 포스트모더니즘 등 기독교 세계관의 여러 분야를 가르쳤으며 지금은 서울 일원동교회 담임목사로 일하며 저술과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질그릇에 담은 보배』, 『번영복음의 속임수』, 『변하는 세상 영원한 복음』, 『파스칼 평전』이 있고 공존과 영생의 진리를 푼 『황금률』 출간을 앞두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방법은 늘 같았다. 확실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하나 걸러내 명백하게 옳은 것을 얻어내는 방법이었다. 그것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인격이 되고 나중에는 삶이 되었다. 진리에 대한 열정에 온통 사로잡혀 한 번 씨름을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 파스칼이 어려서부터 보인 특이한 점은 언제나 원리를 알고 싶어 했다는 점이다. 자연과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해주는 아버지에게 어린 파스칼은 항상 왜 그런지, 그렇게 되는 '이유'가 뭔지 묻곤 했다.


기본적인 통찰은 포퍼와 똑같다. 그래서 파스칼을 포퍼 이론의 선구자로 보기도 한다. 다만 포퍼처럼 체계적인 과학철학의 원리로 발전시킬 겨를이 없었을 뿐이다. 반증 가능성 원리를 담은 이 짧은 구절이 파스칼 당대와 오늘날의 과학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크다. 적어도 과학 분야에서는 아무리 보편성을 가진 주장이라도 단 하나의 예외에 의해 무너질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자연의 진공 혐오가 아무리 오래된 진리라 해도 자연 상태에서 진공이 단 한 번 생기는 순간 옛 신화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 파스칼의 명확한 입장이었다.


니체는 평생 파스칼을 흠모했다. 쇼펜하우어를 통해 파스칼을 접하게 된 만큼 이 세상의 가치를 부인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파스칼의 성찰은 니체의 철학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니체 본인도 "내 핏줄에는 파스칼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솔직하게 썼다. 그렇지만 한 가지가 끝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파스칼이 가진 기독교 신앙 곧 "(사람은) 어리석게 되어야 한다(il faut s'abetir)"는 원리였다. 니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인간다움을 포기하라는 권고다. 확고한 지성의 소유자 파스칼이 그렇게 돼 버린 것은 원죄 교리 때문이라고 니체는 분석한다. 기독교가 파스칼로 하여금 원죄가 인간의 지성을 파괴했다고 믿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니체는 기독교를 "비인간적인 잔인함 가운데 가장 소름 끼치는 형태"라 불렀다. 정확한 판단이다. 이 원죄 교리가 사실 파스칼의 인간 이해의 핵심이었다. 파스칼이 그런 입장을 취한 이유는 간단하다. 기독교 신앙 없이는 자연도 역사도 모두 "괴물 및 혼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스칼은 진리를 위해 자연과 역사와 인간을 부인해야만 했고 니체는 그런 식으로 "파스칼을 망가뜨린 기독교를 용서할 수 없다"고 분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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