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데드 소울즈

데드 소울즈

이언 랜킨 (지은이), 정세윤 (옮긴이)
오픈하우스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900원 -10% 590원 10,120원 >

책 이미지

데드 소울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드 소울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285549
· 쪽수 : 622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여러 개의 복잡한 스토리, 강렬한 등장인물, 간결하지만 힘껏 도약하는 대화, 긴장감을 더해주는 게일어 위트, 강력하고 잊히지 않는 결말, 냉소적인 말투, 부스스한 외모, 저질 체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년 형사 ‘존 리버스 경위’가 결코 무너지지 않는 존재로 다시 돌아왔다.

저자소개

이언 랜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태어난 이언 랜킨은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소요되어야 할 3년을 소설 집필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그의 첫 번째 존 리버스 컬렉션인 『매듭과 십자가(Knots&Crosses)』는 1987년에 출간되었고, 이 컬렉션은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부활하는 남자들(Resurrection Men)』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영국추리작가협회의 대거 상을 총 다섯 차례나 수상한 엄청난 기록의 보유자가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하는 ‘CWA(The Crime Writers’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존 리버스’는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영국에서 팔려나가는 전체 범죄소설 중 무려 10퍼센트가 ‘존 리버스 컬렉션’이다. 또한 랜킨의 모든 작품은 출간되고 3개월 안에 평균적으로 5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다는 놀라운 통계도 있 다. 스코틀랜드의 국민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언 랜킨은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자신의 고향 에든버러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에든버러의 부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펼치기
정세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미계약법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영상 번역 분야에 종사하면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 등을 번역하다 출판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번역작으로는 『부처스 크로싱』, 『출입통제구역』, 『다클리』, 『장르 작가를 위한 과학 가이드』, 『오직 밤뿐인』, 『펀치 에스크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리버스는 총경이 술을 따르는 것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계곡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소리였다. 위스키는 게일어로는 Usquebaugh다. Uisge는 물, beatha는 생명. 생명의 물이다. Beatha는 ‘birth(탄생)’처럼 들린다. 리버스의 머릿속에서는 각각의 술잔이 하나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의사가 계속 말했듯이, 각각의 잔은 곧 작은 죽음이기도 했다. 그는 잔을 코에 갖다 대고 냄새를 음미했다.
“좋은 친구를 또 보내는군.” 농부가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방 안에 유령들이 떠돌기 시작했다. 리버스의 시야 바로 주변이었다. 유령들의 두목은 잭 모튼이었다. 옛 동료였던 모튼은 3개월 전에 죽었다. 버즈*. <그는 내 친구였다(He Was a Friend of Mine)>. 그 친구는 매장을 거부했다. 농부는 리버스의 눈길을 따라갔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잔을 비우고는 병을 멀리 치워놓았다.
“조금씩 자주 마셔야지.” 그가 말했다. 그러고는 마치 위스키가 그들 사이에 흥정을 붙인 듯이 말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닐세.”
“무슨 방법 말씀입니까, 총경님?” 잭은 창유리 속으로 녹아들어갔다.


리버스는 에든버러로 돌아가면서 헬렌 커즌스와의 대화를 곱씹었다. 리버스가 생각하고 있던 데이먼의 이미지와 크게 다른 얘기를 하지도 않았고, 실종된 날 밤에는 아예 클럽에 없었다. 친구들과 외출했기 때문이었다. 금요일 밤이면 으레 그랬다. 데이먼은 ‘자기 패거리들’과 헬렌은 ‘가시나들’과 함께 놀러 나갔다. 리버스는 데이먼의 친구 중 하나와 이야기를 했다. 나머지 친구들은 외출 중이었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 리버스는 포스 로드 브리지를 가로지르면서 파이프주가 ‘파이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표지판 위에 새기기로 결정한 파이프주 상징물인 포스 철교에 대해 생각했다. 그 자체로 주를 상징한다고 하긴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파이프는 에든버러로 가는 통로거나 에든버러에 부속된 도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캐리 오크스는 다시 씩 웃었다. 날마다의 싸움에서 이렇게 작은 승리라도 거두면 반응이 절로 나왔다. 입을 연 교도관은 ‘손더스’라고 쓴 명찰을 달고 있었는데, 흥분하기 쉬운 성격 같았다. 오크스는 실눈을 뜨고 저 콧수염 난 얼굴이 맹글에 눌리는 것을, 저 얼굴을 전부 맹글에 통과시킬 때 필요한 힘을 상상했다. 오크스는 배를 문질렀다. 교도소의 형편없는 음식에도 불구하고 배에는 군살이 거의 없었다. 채소와 과일, 물과 주스만 고집했다. 머리를 항상 맑게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재소자들 상당수는 엔진은 돌고 있지만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었다. 갇혀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믿게 된다. 오크스는 세상일에 눈을 떼지 않았다. 신문과 잡지를 구독했고, TV의 사건 사고 보도를 시청했다. 그 외의 것들은 피했다. 몇 가지 스포츠는 예외였지만 그조차도 일종의 마취제였다. 화면 대신 다른 죄수들의 얼굴을 보았다. 눈꺼풀은 거의 감겼고, 집중력이라고는 간 데 없고, 그저 아기들처럼 떠먹여주는 밥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위장과 두뇌는 뜨끈한 꿀꿀이죽으로 가득 차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