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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231301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2-05-25
책 소개
목차
크리스티 컬렉션 미스터리 _ 피터 러브시 ... 7
그것들이 보인다 _ 메건 애벗 ... 59
왕비에게 헌정한 초판본 _ 캐럴린 하트 ... 127
사자의 책 _ 토머스 페리 ... 185
백만 불짜리 속편 _ R. L. 스타인 ... 239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관한 소고 _ 이언 랜킨 ... 289
역자 후기 ... 353
리뷰
책속에서
초판본이라면 엄청난 값어치가 있겠지만, 그녀는 이게 재판이거나 복사본일 거라고 스스로를 타일렀다. 사람들은 ‘혹시 내가 보물을 찾아낸 게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져들기 쉬운 법이니까. 책등을 확인해 보니 출판사는 보들리헤드였다. 영국에서 출판된 책이란 얘기였다. 그런데 책 안쪽 서지 사항과 1921년이라는 출판 연도까지 살펴보고 나니, 진짜 초판본이라고밖에는 달리 생각할 길이 없었다. 오래된 책 냄새가 피어올랐지만, 책 자체는 별로 손댄 적 없는 것처럼 깨끗했다.
정말 초판본일까?
— 크리스티 컬렉션 미스터리
지금 손에 든 책 한 권만 해도 벌써 그가 지불한 총금액보다 수십 배나 더 나갔다. 예리한 눈썰미로 보물을 알아보고서 귀한 크리스티 컬렉션을 헐값에 몽땅 사들였으니, 로버트가 그렇게 흥분했던 것도 당연했다. 일요일 저녁 이 사무실에서 그의 감정이 얼마나 격해졌을지는 쉽게 그려 볼 수 있었다. 가뜩이나 건강치 못했던 심장에 필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리가 갔으리라.
일생일대의 횡재가 그의 일생을 끝장내고 만 것이다.
— 크리스티 컬렉션 미스터리
“이 차에 뭐가 들어 있는 거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가씨?”
그 여자의 얼굴은 기묘하게 쭉 늘어나 있었다. 어디선가 후다닥 달리는 소리가 났다. 조그만 발, 동물 발톱, 뾰족한 발을 지닌 인간들의 날카로운 발소리 같았다. 흔들흔들하는 금시계의 사슬, 배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이웃 사람…….
— 그것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