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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2385136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3-04-28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성공이다.” 그가 말했다. “디노는 완전히 넘어갔어. 당나귀처럼 멍청하더군. 브루클린 브리지도 팔아먹을 수 있겠어. 내가 댄 이름 둘은 이제 죽은 목숨이야. 디노가 오늘 안으로 처리할 거다. 기회가 왔어. 우리에겐 24시간이 있어. 놈들의 옆구리는 텅 비었고.”
“알바니아놈들은 이제 두목 손아귀에 들어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레고리의 오른팔이 말했다.
너무 늦게 왔다. 염소수염이 돈을 가진 남자를 거칠게 떠밀었다. 노인은 귀에 거슬리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손, 무릎, 머리를 앞으로 한 채 쓰러졌다. 염소수염은 그 위를 덮치더니 아직 움직이는 주머니 속으로 미끄러지듯 능숙하게 손을 집어넣어 봉투를 꺼냈다. 그때 리처가 도착했다. 195센티미터에 110킬로그램의 움직이는 덩어리가, 쭈그린 자세에서 막 몸을 일으키던 호리호리한 염소수염에게 돌진했다. 리처가 어깨를 비틀어 내리치며 염소수염에게 부딪히자 그는 자동차 충돌 테스트에 쓰는 더미처럼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곤두박질쳐 절반은 인도에, 절반은 배수로에 몸이 걸친 상태로 낙하했다. 그의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세 블록 더 가서 길을 건너면,” 리처가 말했다. “바가 있습니다. 어르신이 가시려고 하는.”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돈을 갚으러,” 리처가 말했다. “점심시간 전에 바에서. 지역의 사채업자일 겁니다.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1만5천 아니면 2만 달러. 어르신은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차를 팔았을 겁니다. 현금으로 최고가를 낼 사람을 찾았을 테고요. 아마 컬렉터였을 겁니다. 어르신 같은 보통 사람에게는 그저 오래된 차였을 뿐이었겠지만. 어르신은 차를 몰고 구매자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왔을 겁니다. 구매자의 거래은행에 들러 창구 직원이 봉투에 넣어준 돈을 가지고요.”
“당신은 누구요?”
“바는 공공장소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갈증이 나는군요. 커피도 팔 겁니다. 저는 다른 테이블에 앉겠습니다. 모르는 척하십시오. 바에서 다시 나가려면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무릎이 더 뻣뻣해질 테니까.”
“당신은 누구요?” 남자가 다시 말했다.
“제 이름은 잭 리처입니다. 헌병 출신이고, 상황을 감지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