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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836617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핀란드에서의 낯선 경험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 | 빌딩 숲이 아닌 진짜 숲의 어색함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다
생산과 소비의 역습 | 우리는 정말 많은 소비를 한다
2장. 헬싱키에서 중고 문화를 만나다
중고 가게의 도시 헬싱키
상상을 초월하는 중고 가게의 숫자 | 중고 가게는 순환 경제의 현장
상상 속의 북유럽 국가와는 달랐다
디자인 강국의 이면 | 보통 사람들의 나라
없는 게 없는 중고 가게랍니다
다양한 중고 가게들 | 중고 거래 행사
3장. 기부 물건을 팔아 공익사업에 써요
중고 제품 백화점 ‘재사용 센터’
단추부터 가전 가구까지 | ‘재사용 운동’이 시발점 | 여러 중고품을 조합해 새 제품도 만든다 | 지속적인 성장세 |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행보
접근성이 좋은 중고 가게 ‘피다’
기부 봉사 단체가 운영하는 동네 가게 | 새 물건 사기 전의 습관
의류 전문 중고 가게 ‘우프’
헬싱키 스타일 ‘헬룩스’ | ‘패션 피플’들의 성지
4장. 바쁜 당신을 대신해서 팔아드립니다
핀란드에만 있는 중고 가게 ‘잇세빨베루’
판매 진열장 대여 시스템
이리스 “질 좋은 옷감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요.”
중고 가게는 나의 놀이터 | 경제 대공황이 만들어낸 판매 방식
삐아, 사일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죠.”
패스트 패션 회사에서 중고 의류 가게로 | 일상의 일부가 된 중고 가게
육아용품 전문 중고 가게 ‘베카라’
핀란드에서 아이 키우기 |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
5장. 핀란드 디자인 제품을 구하나요?
끝나지 않은 모더니즘의 바람
간결하고 기능적인 핀란드 디자인 | 빈티지 상점
야따 “벼룩시장을 찾아 가족 여행을 다녔어요.”
언덕 아래 작은 가게 | 퇴근 후 사장이 된다 | 오래된 새것
빠시 “옛 물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빈티지 가구점 ‘크루나’ | 평가절하된 옛 물건들을 찾아라 | 또 하나의 미래 유산 | 경매 최고가에 대한 우려
사라 “잘 만든 중고 물건에 가치를 부여할 새 주인을 찾습니다.”
국민 브랜드 회사와 중고 가게의 협업 행사 |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중고 가게 | 영리한 협업이 만드는 기쁨 | 핀란드 디자인 제품의 힘
요한네스, 유하나 “철거 현장에서 가치 있는 물건들을 구조합니다.”
철거 현장의 탐험대 ‘웨이스트’ | 버려진 제철소에서 보물 찾기 | 모르면 몰라본다
6장. 핀란드 사람들의 성격을 닮았다
환경이 빚어내는 문화
(추운)봄-(따뜻한)봄-가을-겨울 | 중고 문화도 기후에 적응한다
여름의 묘미 ‘야외 벼룩시장’
쇠퇴한 재래시장, 벼룩시장으로 재탄생 | 공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 마당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
겨울을 보내는 법 ‘실내 벼룩시장’
제 기능을 잃은 도심 건물들의 변신 | 문화 공간이 된 옛 정비소 단지들 | 피스카스 골동품 박람회
빠울리나 “무심코 던진 푸념이 시민 행사가 되었어요.”
시민 축제가 된 ‘청소의 날’ | 아마추어 판매자들의 여유 | 소셜 미디어의 힘 | 미적지근한 시 행정, 뜨거운 시민들의 열정 | 검소, 겸손 그리고 개성 |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해요
7장. 중고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
멜리사 “현대 패션 산업의 건강하지 않은 생태계에 환멸을 느꼈어요.”
재사용의 좋은 본보기 | 처음엔 낙인과 놀림이 두려웠어요 | 이유 있는 고집과 신념
헬리 “유년 시절의 그 따뜻함을 상기하고 싶어요.”
중고 소품으로 풍경을 만들다 | 할머니가 물려주신 유산 | 영화 세트장 소품도 문제없어요
리사 “중고 문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요.”
중고로 일상을 채우다 | 가벼워진 소유라는 개념 | 건강한 소비를 즐겨요
8장. 핀란드 중고 문화는 오늘도 진화 중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중고 문화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하고 경제적인 소비 | 온라인 중고 거래의 확장이 가져올 변화와 기대
중고 문화가 마주한 문제점들
많은 소비, 많은 폐기 | 빠른 소비, 빠른 폐기 | 쉬운 소비, 쉬운 폐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소비와 생산
신중한 소비, 양질의 생산 | 재사용과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한나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더 건강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요.”
소유에서 공유로 | 옷 빌려주는 패션 디자이너 | 오래 사용하는 확실한 방법: 수리와 수선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핀란드의 제작자들과 일을 하며 많은 질문을 마주했다. 이 질문들은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게 했다. 물건을 만들고 싶은가? 오래 쓸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나? 소비자의 부주의로 물건이 망가지거나 변심으로 더 이상 쓰지 않게 되면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용없는 것 아닐까?
― ‘1장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중에서
헬싱키 도심에서 중고 가게를 찾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핀란드에서 ‘끼르뿌또리(Kirpputori)’, 혹은 ‘끼르삐스(Kirppis)’라 불리는 중고 가게는 시내를 가면 두세 블럭마다 하나씩 반드시 있고, 동네마다 서너 개씩은 당연히 있다. 또한 시내 곳곳에 정기적으로 실내, 실외 벼룩시장이 열리고 관련된 시민 주체 행사 역시 빈번하다. 지방 도시, 작은 마을도 예외는 아니다.
― ‘2장 헬싱키에서 중고 문화를 만나다’ 중에서
“최근 들어 핀란드의 중고 문화는 더욱 활성화되어서 중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기부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워졌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 이는 아마도 급작스런 기후변화에 따라 환경문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환경 의식이 고취되었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려는 고민들을 진지하게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 ‘3장 기부 물건을 팔아 공익사업에 써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