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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이기적 워킹맘의 자아찾기 나홀로여행)

티라미수 (지은이)
  |  
더블유미디어(Wmedia)
2018-02-20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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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책 정보

· 제목 :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이기적 워킹맘의 자아찾기 나홀로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476053
· 쪽수 : 217쪽

책 소개

여행가이드도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스무 살 첫사랑의 실패로 도피하듯 공부를 핑계 삼아 한 달간의 첫 '떠남'을 시작으로 취업, 진로고민, 자기발전, 결혼, 아이, 퇴사와 이직 등 삶의 굴곡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마다 꿈과 일, 자신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떠났던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 장 · 떠남의 시작
파리, 뉴욕의 한 달
질문하는 용기
어느 직장인
스물아홉의 결심
혼자 떠난 유학

제 2 장 · 스물아홉, 떠남
당당하게 운 카페 Un caffe
따뜻한 날, 따뜻한 사람
자전거 타고 오페라를
소도시, 작은 여행
겨울여행의 발견
사람과 희망

제 3 장 · 커리어, 떠남
다시, 밀라노
치유의 도시
스스로 하는 선택
워킹맘이 된다는 것
내 안의 보석을 찾아서
견디거나 거절하거나
고흐와 함께
내 색깔로 일하기

제 4 장 · 다시, 떠남
이상한 나라
잠시 여행 좀 다녀올게
재회, 이탈리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우연히 만난 예술
일의 의미
최후의 만찬
살아가는 방식을 찾는 법
오리지날리티
자기답다는 건

제 5 장 · 모든, 떠남
퇴사 후 세계여행
아빠의 사랑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그냥, 떠나요

에필로그

저자소개

허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랜드 경험 기획자. 서울과 밀라노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와 패션마케팅을 공부했다. MD로 시작하여 세일즈, HR, 비주얼, 공간기획까지 커리어를 확장했다. 20여 년 동안 삼성,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10 CORSO COMO를 비롯하여 다양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편집숍을 론칭, 운영했다. 브랜드를 세밀하게 기획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하는 사람, MD》를 썼다. 에세이로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필명 티라미수)가 있다. 브랜드 경험을 기획하며,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브랜드는 물론, 자신의 삶을 기획하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자주 걷고 좋아하는 것들을 부지런히 곁에 두며 일과 삶에 균형 감각을 키우는 ‘나’로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근본적인 문제는 그녀가 아니었다. 허술한 지지대는 금방 밑바닥을 드러냈고 존재하는 공간의 얄팍함을 느끼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곳을 떠나는 건 철저한 내 자유의지였다. 하지만, 떠나지 않았고 동시에 떠나지 못했다.

“아니, 이렇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려고?” 부모님의 기대까지 핑계 삼아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무시했다. 문제의 해답은 자신이 찾아야 하는 법이었다. 나약해진 마음은 괜한 타인의 응원을 지나치게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쓰라린 곳에 소금을 뿌려댔다. 타인도 나 스스로도.


불.합.격.
며칠을 꼬박 침대에 누워있었다. 졸업식도 마다하고 달려왔는데 모든 의욕이 한 순간 몸에서 빠져나가는 듯 했다. 다른 대안은 생각한 적이 없었다. 자만했음을 인정해야했다. 서른,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기에 손색이 없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도 좌절할 필요는 없었다. 어디든 인연이 있는 곳이 있을 거라는 묵직한 믿음이 있었다.


인사발령에 본인의 의지나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결정사항을 통보하기 전에 의사를 묻는 절차였다. 아무 의미도 없었다.
어쨌든, 친밀감을 느끼고 애정을 쏟는 일은 적당히 했어야 했다. 마치 첫사랑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듯, 허탈한 마음을 극복할 방법이 묘연했다.

돌이켜 보면 모두 내 욕심이었다. 회사 일을 내 것으로 착각했다. 실익을 따져 계산하고 그 만큼만 관계를 맺고, 미련 없이 돌아서는 마음은 대체 어떤 걸까. 난 여전히 잘 모르겠다. 일단 문제를 피하지 않고 부딪혀 보기로 했다. 폭풍처럼 몰아치던 마음이 조금씩 담담하고 고요해졌다. 환송회를 했다. 정든 매장 스태프 분들과 팀 사람들과 헤어지던 그날, 먹먹한 마음을 행여나 들킬까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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