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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06304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6-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스로를 기획하는 사람에게
1 탐색하다
패션은 소비가 아니라 스타일이다
효율을 따지지 않아야 할 때
효율을 따져야 할 때
리추얼 대신 기분
디깅, 내가 만족하는 선까지
루틴을 가진 사람들의 비밀
힘껏 내 쪽으로 당기기
SNS를 하는 이유
경쟁 아닌 자신만의 경지로
돈을 대하는 자세
어른이 되어 하는 공부의 장점
다시 아마추어가 될 용기
2 발견하다
갸우뚱하게 바라보기
인스타그램에는 감각이 없다
내 감각으로 쌓이는 것들
속도는 다르지만 같은 결론을 향해
감각에도 필요한 TPO
TPO의 핵심, 프로 정신
제너럴리스트 vs. 스페셜리스트
뉴 제너럴리스트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마음으로
3 조율하다
센스의 기본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
태도가 전부가 될 때
자연스러운 태도
사소한 태도
혼자였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
관계 알고리즘 업데이트
무목적과 목적 사이
기꺼이 함께 소란스럽게
가장 다정한 마음으로 나에게 물어보기
4 결심하다
모든 일은 연결되어 있다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는다
괴로워도 잘해내고 싶은 일
하고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지칠 때 힘이 된 한마디
한계가 동력을 만든다
후회하지 않기로 선택하기
계산하기보다 방향 설정
혼자만의 시간 갖기
성공은 선형이 아니다
5 움직이다
돈보다 일의 즐거움을 핑계로
퇴사는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틈을 여유로 만드는 리듬
계속 꿈꾸는 사람
긍정을 발견하는 호기심
‘이상’도 ‘평범’도 없다
무력할 때 필요한 것
그냥 해야 할 때
시작하기 가장 좋은 순간
징검다리를 건너는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법
에필로그 균형은 결국 저마다의 ‘중심’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취향은 크루아상 같다. 얇은 결이 층층이 쌓인 크루아상 단면처럼 한 사람에게 축적된 것이 그 사람의 취향이다. 베이커리 쟁반에 놓인 크루아상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다른 모양이듯 사람도 저마다 고유의 ‘향’, 취향을 갖고 있다. 취향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라는 뜻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 한 번, 두 번, 하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것은 더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빼는 마음이 거듭되어 일련의 형태를 띤다. 각기 다른 색의 결도 모아보면 결국 비슷한 색채를 띠는데, 이것이 어떤사람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다. ‘그 사람 참 독특한 취향을 지녔다’고 할 때 그 독특한 색이 그 사람 특유의 취향이자 이미지인 것이다. 이는 그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택해온 것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취향은 ‘무엇을 좋아해?’라는 질문을 넘어 ‘너는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삶의 철학까지 아우르는 것이 취향인 셈이다. 그러니 하루아침에 ‘내 취향은 〇〇입니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 간단한 답을 내리기에는 복잡미묘한 결을 지니고 있다._프롤로그 중에서
하루키의 루틴 중 아주 일부라도 따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의 루틴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 겨 있다. 루틴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루틴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여러 루틴을 시도하고 실패하길 여러 번, 가만 보니 자신만의 루틴을 정착시킨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삶의 목표’가 확실하다. 하루키도 글쓰기 하나를 남기고 나머지 생활을 최대한 단조롭게 만들었다. 젊은 시절 그가 재즈바를 운영할 때의 생활 습관과 소설가로서의 루틴은 사뭇 다르다. 소설가로서의 하루키처럼 목표가 단단할 때 루틴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삶의 목표를 위한 루틴을 만들 것. 그 루틴이 도구를 넘어 삶 자체가 될 것. 이것이 루틴과 리추얼을 바라보는 이상적인 자세다. 우리는 종종 순서를 바꾸어 생각한다. 목적보다 형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잘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또 얼마나 많은지. SNS에 쏟아져 나오는 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목표 없는 ‘열심’과 같다._루틴을 가진 사람들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