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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의 풍경

오후 네 시의 풍경

김정선 (지은이)
  |  
포도밭출판사
2019-04-0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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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의 풍경

책 정보

· 제목 : 오후 네 시의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501076
· 쪽수 : 272쪽

책 소개

<동사의 맛>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의 저자 김정선이 5년간 쓴 60편의 에세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오후 네 시의 존재'인 저자가 응시하는 세상 이야기다.

목차

여는 글

1장 오늘은 우는 날

탈장
10초
비는 사람의 마음과 부딪칠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왜 죽였냐고요?
“하늘에게도 정이 있다면 하늘 역시 늙을 것이다”
책 이야기
총각무와 김 그리고 숭늉
냅킨과 절편
오늘은 우는 날
홀로, 나와 함께
찌릿찌릿 전파사
중독, 그 교차로에 갇히다
키키키
악마는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지상의 한 점

2장 깜빡 잊었다

과연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을까?
세 번이나 살아야 한다고?
머릿속의 벽돌
집으로 가는 길
달을 보았다
나와 우리
안과 밖
우체국에서
악마가 말했다, 내가 아니라
깜빡 잊었다
기억의 집
수건 공동체
가을 풍경
잡스러움에 대하여
어려운 일과 힘든 일

3장 질문과 답

엄지손가락
우거지된장국
문상
이등병
신발 한 짝
메커니즘
칠집 김씨
나열하는 자의 슬픔
치욕과 사랑
소설 이야기, 하나
소설 이야기, 둘
소설 이야기, 셋
우울한 편지
질문과 답
곤경에서 벗어나다

4장 아름다운 구석

사랑의 감수성, 하나
사랑의 감수성, 둘
사랑의 감수성, 셋
고량주와 까마귀
황두수 이야기
낮과 밤
국어사전의 사랑법
“나는 휴일마다 죽을 것이다”
가장 감동적인 서문
세상에서 가장 짧은 주문
다른 것이 없지는 않다
외주 교정자로 살아가기
감자전과 김치죽
어떤 것들
아름다운 구석

저자소개

김정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십 대 후반부터 오십 대 중반까지 단행본 출판물 교정 교열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동사의 맛』,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오후 네 시의 풍경』, 『열 문장 쓰는 법』, 『끝내주는 맞춤법』, 『세계 문학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1』 등의 책을 냈다. 대전에서 세계 문학 전집을 읽고 끼적이며 산다.
펼치기

책속에서

성인이 되어서도 여럿이 함께 있을 때 오히려 혼자라고 느끼고, 마침내 내 거처로 돌아와 혼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혼자에서 벗어났다고 느끼는 버릇은 여전했다. (…) 일을 하다가 쉴 때나 하루 일을 마치고 내 거처로 돌아와서야 비로소 혼자인 상태에서 벗어나 ‘나’와 단둘이 있게 되는데, 물론 이런 상황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외로움이란 나와 단둘이 남은 상황을 어색해하는 정서고, 고독감이란 그 상황을 즐기는 정서라고 한다면, 외로움을 느낄 때도 적지 않으니까.
─「홀로, 나와 함께」 중에서


나는 그 사내가 마치 세상의 멱살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의 몸을 부여잡고 흔들며 묻고 싶어졌다. 어떻게 살면 되는 건데요, 대체 난 뭘 하면 되냐구요? 하지만 그는 자신의 멱살을 내게 내어준 채로 외려 나를 흔들어댈 것만 같았다. 그걸 몰라서 물어? 정말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가.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고?
─「키키키」 중에서


어지간해서는 거짓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 말하자면 정직함이란, 밖에서 나를 바라보는 무수한 눈들을 당당히 마주보는 것이다. 반면 솔직함은 내 안에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단 하나의 눈과 마주하는 것이고. 이건 또 하나의 나인 경우도 있고 나조차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저 시선 그 자체인 경우도 있다. 밖에서 나를 보는 무수한 눈들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지만(눈 한번 질끈 감으면 그만이다), 내 안의 시선은 눈을 감는 순간 더 선명하게 보인다.
─「과연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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