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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솔루트노 공장

압솔루트노 공장

카렐 차페크 (지은이), 김규진 (옮긴이)
  |  
행복한책읽기
2018-01-1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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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솔루트노 공장

책 정보

· 제목 : 압솔루트노 공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8502011
· 쪽수 : 320쪽

책 소개

카렐 차페크의 소설에서 과학의 테마를 시도한 첫 작품이다. 큰 에너지 소모 없이 단순히 원자의 핵 분해에 의해서 무한한 힘을 발휘하는 '압솔루트노'라는 기계를 발명함으로써 인류가 겪게 되는 갈등, 전쟁과 파괴를 다루고 있다.

목차

제1장 광고 7
제2장 카뷰레터 16
제3장 범신론 26
제4장 지하실 속의 신 37
제5장 린다 주교 47
제6장 메아스 강철공장 60
제7장 계속 해! 70
제8장 준설선박 위에서 77
제9장 축제 91
제10장 성 엘렌 100
제11장 첫 충돌 110
제12장 부교수 블라호우스 박사 121
제13장 연대기 작가의 사과말씀 129
제14장 풍요로운 대지 138
제15장 재앙 150
제16장 산속에서 161
제17장 망치와 별 172
제18장 야간 편집실에서 180
제19장 시성(諡聖)식의 과정 191
제20장 세인트 킬다 군도 198
제21장 전보 210
제22장 노 애국자 218
제23장 아우그스부르크 음모 229
제24장 나폴레옹 산악특공대 239
제25장 규모가 가장 큰 전쟁 247
제26장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전투 255
제27장 태평양의 섬 아톨에서 264
제28장 일곱 개의 오두막에서 273
제29장 최후의 전투 282
제30장 대단원 290

해설 299
역자 소개 319

저자소개

카렐 차페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 받을 뿐만 아리나 체코 문학사 천년 동안에 체코 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그는 극작가, 각본가, 수필가, 출판업자, 비평가, 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체코의 작가이다. 일찍이 현대사회의 병폐에 눈을 돌렸던 그는, 희곡 《R.U.R》와 《곤충의 생활》 (Ze ?ivota hmyzu, 1921)을 통해서 통렬하게 사회적 병폐를 풍자하였다. 《R.U.R》은 로봇 즉 인조인간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 준다는 내용의 극단적인 기계화를 희비극적으로 그리면서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을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 과학 드라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말은 이 작품에서 유래된 것이다. 로봇이란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따온 말이며 robota는 체코어로 중노동, 부역노동이라는 뜻이다. 카렐 차페크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드라마 《R.U.R》 (Rossum's Universal Robots, 1921), 《크라카티트》(Krakatit, 1924)를 통해 20세기 과학소설(SF)과 유토피아 소설 및 희곡을 개척한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으며, 실용주의 철학의 상대주의와 깊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차페크는 또한 전통적인 사실주의에 입각하면서도 유토피아적이고 공상 과학적인 요소와 탐정 소설과 대중 소설의 기법을 가미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그의 천부적인 면모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작 소설인 《호르두발》 (Hordubal, 1933), 《별똥별》 (Pov?tro?, 1934), 《평범한 인생》 (Oby?ejny ?ivot, 1934)에서 절정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소설들은 한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여러 직업의 주인공들을 통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관찰하면서 궁극적인 초점을 진실의 문제에 모으고 있다. 철학의 인식론문제와 현상학적 관점을 소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진리의 절대성보다 상대성에 깊은 신뢰를 소설적인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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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카렐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1990년부터 신문과 잡지 등에 러시아와 동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여행기를 써 왔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평전》, 《일생에 한 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체코 현대 문학론》, 《프라하?매혹적인 유럽의 박물관》, 《여행 필수 체코어 회화》, 《여행 필수 슬로바키아어 회화》, 《러시아·동유럽 문학·예술 기행》, 《내 사랑 압사라 앙코르와트 무희의 미소 : 캄보디아 사회 문화 인상기》와 《영주 외나무다리 마을 무섬 알방석댁 이야기》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별의 왈츠》, 미할 아이바스의 《제2의 프라하》, 카렐 차페크의 소설 《별똥별》,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압솔루트노 공장》, 《크라카티트》, 타탸나 루바쇼의 과학 장편만화 《로봇(Robot)》과 카렐 차페크 원작, 추포바의 과학 희곡 만화 《R.U.R.(로숨 유니버설 로봇)》와 보제나 넴초바의 《체코 민담집》, 편역으로 《러시아 문학 입문》 등이 있다. 2006년 체코학을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의 ‘그라티아스 아지트(Gratias Agit)’ 상에 이어, 2021년 체코 문학을 번역하고 체코 문화를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이르지 타이너 문학상(The Ji?i Theiner Prize)’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여러 대학, 각종 문화 단체나, 여러 백화점 등 문화 기관에서, 《러시아, 동유럽 여행》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방문한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여행기를 블로그 〈김규진 교수의 세계 여행기〉에 집필 중이고, 자서전 《호기심은 창조의 지름길?》(가제)을 집필 중이다. 체코 문학 연구와 체코 문학 작품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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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디는 갑자기 자리를 잡았다. "엔지니어 마레크, 엔지니어 마레크! 잠깐, 이 자가 아마 그 붉은 머리털을 가진 자가 아닐까, 루돌프, 루데크 마레크, 그 공대출신 루다라고 불렀었지? 실제로 광고에 엔지니어 R. 마레크라고 있지 않는가. 루다, 너 이 자식 교활한 악마 같은 놈, 이게 가능할까? 불쌍한 녀석, 너 사업이 끝장난 모양이구나! "매우 수지 맞는 발명품"을 판다고? 하하, "개인적인 사정으로", 우린 그 개인적인 사정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 너 돈이 떨어졌다 이거지, 그렇지? 너 이상한 더러운 특허를 가지고 바보 같은 회사를 하나 잡아 보고 싶은 게지. 그래, 넌 언제나 세상을 뒤엎을 미친 생각을 가지곤 했었어. 아, 이 친구야, 우리들의 그 기발한 아이디어는 다 어디 있담! 우리들의 그 고결한 허풍쟁이 같은 젊은 시절이여!


마치 수도원의 지하실처럼 아치형의 시멘트로 된 깨끗한 지하실 한가운데는 거대한 구리로 된 실린더가 시멘트 받침대에 기대 있었다. 온 사방이 잠겨 있었고, 오직 천장에 봉인된 쇠창살이 있을 뿐이다. 기계의 내부는 어둡고 조용했다. 실린더가 부드럽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무거운 속도조절바퀴를 돌리는 피스톤을 밀어내곤 했다. 바로 그것이 전부였다. 다만 지하실 창문의 환풍기만 쉬지 않고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환풍기에서 나오는 통풍이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본디는 이미 위로 이상한 미풍을 느끼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이상한 느낌을 느꼈다. 지금은 마치 끝없는 공간에 의해서 떠내려가는 것 같았고, 날아오르는 것 같기도 해서 자신의 무게를 느끼지 못했다.
본디는 놀랍고 선명한 황홀경 속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소리치고 노래를 하고 싶을 지경이었고, 끊임없고 헤아릴 수 없는 날개의 퍼덕임을 듣는 것 같았다. 갑자기 누군가가 그를 잡아서 지하실로부터 거칠게 끌어냈다. 그는 엔지니어 마레크였다. 그는 머리에 마치 다이버처럼 마스크나 헬멧을 쓰고 있었고, 계단 위로 본디를 끌어올렸다. 문 입구에서 그는 철모를 벗고 이마를 적신 땀을 씻어 내렸다.
"절호의 순간이었어." 그는 지독하게 걱정을 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자네는 그 원자가 얼마나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를 거야. 카뷰레터에 50킬로그램의 석탄으로 자네는 배로 전 세계를 항해할 수 있고, 전 프라하를 밝힐 수 있고, 또는 자네가 원하는 것을. 개암열매 하나만한 크기의 석탄으로 전 가족의 난방과 요리를 할 수 있어.
마침내 석탄이 필요 없게 되지, 조약돌 하나나 집 앞에서 얻을 수 있는 먼지 한 움큼으로 난방을 할 수 있어. 작은 물질 하나가 그 자체로 거대한 보일러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추출하기만 하면 돼! 그 물질을 완전히 연소시키기만 하면 돼! 본디, 난 할 줄 알아. 내 카뷰레터는 할 줄 알지. 알겠지, 본디. 지난 20년간 노력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것 봐, 루다." 본디는 천천히 말했다. "그건 정말 놀라운 것이네. 하지만 어쨌든 난 자네를 믿네. 맹세코 난 자네를 믿어. 자네도 알겠지만, 내가 자네의 카뷰레터 앞에 서면, 난 여기에 뭔가 거대한 게 있다는 것을, 바로 인간을 압도하는 뭔가를 느낀다네. 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난 자네를 믿네. 저기 저 아래 층에 자네는 뭔가 비밀스러운 것을 가지고 있어. 뭔가 온 세상을 뒤엎을 것 같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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