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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87238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9-06
책 소개
목차
잉글랜드 _7
첫인상 _9
잉글랜드 공원 _15
런던 거리 _20
도로와 거리 사정 _26
하이드 파크 _32
자연사박물관에서 _39
우리의 순례자, 다른 박물관과 미술관을 훑어보다 _44
우리의 순례자, 동물과 유명 인사들을 보다 _49
클럽 _54
최대 규모의 견본 박람회 또는 대영제국 박람회 _60
이스트엔드 _71
시골 _76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_82
우리의 순례자, 성당들을 찾아가다 _88
스코틀랜드 여행 _95
에든버러 _97
테이호 _103
“비노리, 오, 비노리” _110
테라 히페르보레아 _117
“하지만 저는 로얀호의 애니인걸요” _123
호수 지방 _130
북웨일스 _137
아일랜드에 관하여 _145
다시 잉글랜드 _153
다트무어 _155
항구들 _159
즐거운 옛 잉글랜드 _164
우리의 순례자, 사람들을 살피다 _170
그래도 몇 사람은 _174
탈출 _182
배에 오르다 _186
영국인들에게 _191
영국 라디오 방송용 연설문 _199
해설 | 생경하게 채색된 익숙한 풍경들 _214
리뷰
책속에서
오래된 나무와 오래된 사물에는 요정이, 별나고 익살스러운 정령이 깃들어 있습니다. 영국 사람들에게도 이런 요정이 깃들어 있답니다. 그들은 대단히 진지하고 무뚝뚝하며 근엄하다가도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기괴한 말과 악동 같은 유머를 뿜어내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오래된 가죽 의자처럼 진지한 얼굴이 되거든요. 아마 영국인들도 오래된 목재로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런던의 거리는 그저 삶이라는 물줄기가 집에 닿기 위해 거쳐가는 홈통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삶을 살지 않거든요. 무언가를 보거나 얘기하거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