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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티트

크라카티트

카렐 차페크 (지은이), 김규진 (옮긴이)
행복한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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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티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크라카티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850217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0-07-21

책 소개

핵전쟁과 원자로 문제를 예견한 최초의 SF 소설. 원자물리학의 발달로 생겨난 핵폭탄의 쟁탈전을 묘사한 『크라카티트』는 오늘날의 원자로 문제와 원자탄에 의한 전쟁위협 등을 예견하였다. 차페크는 『크라카티트』에서 리얼리즘과 알레고리를 혼합하고, 꿈 또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묘사한다.

목차

제1장 7
제2장 14
제3장 21
제4장 34
제5장 44
제6장 52
제7장 61
제8장 69
제9장 77
제10장 83
제11장 90
제12장 103
제13장 118
제14장 127
제15장 135
제16장 143
제17장 151
제18장 161
제19장 170
제20장 177
제21장 185
제22장 193
제23장 200
제24장 209
제25장 224
제26장 232
제27장 240
제28장 250
제29장 261
제30장 269
제31장 278
제32장 290
제33장 298
제34장 307
제35장 317
제36장 325
제37장 334
제38장 342
제39장 351
제40장 360
제41장 368
제42장 378
제43장 387
제44장 397
제45장 407
제46장 417
제47장 427
제48장 434
제49장 443
제50장 453
제51장 463
제52장 475
제53장 486
제54장 496
작품 해설 508
역자 소개 511

저자소개

카렐 차페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국민 작가 카렐 차페크는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을 오가며 수학했고, 1915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초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지만, 더욱 왕성한 집필 작업으로 체코 문학의 기린아로 부상했다. 1916년 산문집 『빛나는 심연 외(外)』를 시작으로 소설, 희곡, 에세이, 동화, 번역 작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동시에 체코 주요 일간지 『나로드』, 『나로드니 리스티』 등의 편집자로 일했다. 몇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차페크는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1934년에 출간된 『평범한 인생』은 『호르두발』, 『별똥별』과 함께 철학 소설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회상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현재(顯在)하는 자신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여러 개의 자아가 존재하며, 그 내면에 있는 자아들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그럼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이해하게 된다는 함의를 담아내며, 서로의 차이점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을 지향하는 차페크 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의 정수를 보여 준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로봇robot>이라는 신조어를 세상에 알린 희곡 「R. U. R.」를 비롯하여 「곤충 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하얀 역병」, 「어머니」 등과 소설 『도롱뇽과의 전쟁』, 『절대성 공장』, 『크라카티트』 외 다수의 동화와 에세이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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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차페크의 다른 책 >
김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체코 카렐 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평전』,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체코현대문학론』, 『프라하-매혹적인 유럽의 박물관』, 『여행 필수 체코어 회화』, 『여행 필수 슬로바키아어 회화』, 『러시아·동유럽 문학·예술기행』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별의 왈츠』, 카렐 차페크의 소설 『별똥별』, 『첫번째 주머니속 이야기』, 『두번째 주머니속 이야기』, 『RUR』 (차페크 원작, 추포바 그래픽 노블),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공역), 미할 아이바스의 장편 소설 『제2의 프라하』, 보제나 넴초바의 『체코 민담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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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시 후 그는 계속 물었다. “너는 아직도 계속해서 그 폭발물을 다루고 있어?”
“계속하고 있어.”
“성공적이야?”
프로코프는 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었다. “너는 말하고 싶어 하는구나, 그렇지 않아? 이 친구야, 그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그는 술에 취한 듯 머리를 흔들며 되풀이해 말했다. “이 친구야, 그게 자동으로… 저절로…”
“뭐라고?”
“크라-카-티트, 크라카티트, 크르라카티트. 그게 저절로…. 난 그저 책상 위에 가루를 조금 남겼을 뿐인데…. 알겠어? 나머지는 담배갑에 담아뒀어. 책상 위에는 단지 아주 조금만 남아 있었어. …그러고 나서 갑자기…”
“…폭발했어.”
“응, 폭발했어. 아주 엄청난 폭발이었어. 내가 남겨 놓은 가루는 아주 조금 뿐이었는데.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러고 여기 …전구가 …1킬로미터나 멀리 있었고. 그것은 거기 없었어. 그리고 나는 안락의자에서 마치 나무둥치처럼…. 알다시피 난 피로했거든. 너무 일이 많아서. 그런데 갑자기… 꽝! 나는 방바닥에 나가 떨어졌어. 창문은 날아가 버리고, 그리고 전구도 없었어. 리다이트 탄약통이 폭발하는 것 같았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그리고 그것은 분자로 분열됩니다. 그리고 또 계속해서, 갑자기 무섭게 빠른 속도로… 무서울 정도로 폭발력이 증가합니다. 그것은 이차식으로 증가합니다. 저는 멍청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이게 어디서 발생하는 거지? 어디서, 도대체 어디서 이 에너지가 일어나는 거야? 하면서요.” 프로코프는 열광하며 소리쳤다.
“글쎄요, 아마도 원자로부터이겠지요.” 플리니우스는 말했다.
“아하!” 프로코프는 승리감에 도취하여 단언하며, 이마의 땀을 훔쳤다. “여기에 바로 그 멋진 농담이 있군요. 단순한 원자에 말이지요. 그렇게 원자들을 한데 뭉치게 하고 그리고 베타 층을 떼어냅니다. 그러고 나서 핵이 분열돼야 합니다. 그것은 알파폭발이라고 합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제가 누군지? 선생님, 제가 바로 압축률 계수(係數)를 극복한 첫 번째 사람입니다. 제가 원자의 폭발을 발견해냈습니다. 제가… 제가 창연으로부터 탄탈룸을 추출했어요. 잘 들어봐요. 아시겠어요? 일 그램의 수은에서 얼마나 큰 폭발력이 나오는지요? 4백억6천2백만 킬로그램. 물질은 놀라울 정도로 폭발력이 있어요. 물질은 한 곳에서 맴도는 연대입니다. 하나 둘, 하나 둘! 하지만 정확한 명령만 내리면 연대는 공격을 감행합니다. 돌격 앞으로! 그것이 바로 폭발입니다. 아시겠어요? 브라보!”


그때 초인종이 짧고 가볍게 울렸다. 그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어주러 갔다. 복도 현관에는 베일로 얼굴을 가린 젊은 아가씨가 서 있었다.
“여기에… 토메시 씨가 살고 있나요?” 그녀는 불안한 듯 재빨리 물었다.
“자, 들어오세요.” 프로코프는 그녀에게 길을 안내했다. 그녀가 조금 머뭇거리며 그에게 가까이 안으로 들어왔을 때 희미하지만 매혹적인 향기가 그를 자극했다. 그는 즐거이 그 향기를 맡았다.
그는 그녀를 창가에 앉히고 맞은편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한 똑바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엄숙하고 꼿꼿한 자세를 취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를 지나치게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베일 아래에서 입술을 깨물고 두 눈을 아래로 내려뜨렸다. 오, 그녀의 얼굴은 얼마나 달콤하고 부드러운가. 아, 지독하게 떨고 있는 저 자그마한 손이라니!
갑자기 그녀는 두 눈을 들어올렸다. 프로코프는 놀라움에 사로잡혀 숨 쉬는 것을 멈추었다. 그녀는 그에게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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