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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522118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 09
최종보고서 11
제1장 미친 여자 13
제2장 거짓말쟁이 26
제3장 떠도는 영혼 43
제4장 기자 49
제5장 시체 62
제6장 이상한 사건 78
제7장 우조와 블러디 메리 100
제8장 비밀 120
제9장 녹음 136
제10장 무명씨 152
제11장 취조 175
제12장 7번길 193
제13장 유대인의 폐가 208
제14장 특수정보추적국 221
제15장 길 잃은 영혼 230
제16장 대니얼 245
제17장 폭발 258
제18장 작가 274
제19장 범인 288
옮긴이의 말 299
리뷰
책속에서
하디는 지금 아지즈의 커피숍에서 마흐무드 알사와디 등과 노가리를 풀고 있지만, 나헴은 이미 몇 개월 전에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카라다의 어느 종교정당 당사 앞에서 차량폭탄이 터졌기 때문이다. 행인 몇 명과 나헴의 말, 그리고 나헴이 당했는데, 어느 살점이 나헴인지 나헴의 말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창백한 시신을 살짝 건드렸는데 영혼이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압박감과 무기력함에 압도된 채, 그는 시체 안쪽에 자리를 잡고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채워나갔다. 그러고 보니, 시체는 영혼이 없고 그는 시신을 잃어버린 영혼이었다.
그는 곧바로 일어났다. 간밤에 나자프 공동묘지의 은팔찌 소년한테서 그런 명령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노파가 실제로 이 기이한 조립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여기저기 흩어진 시체의 조각들을 주워 기워놓은 신체에, 호텔 경비병의 영혼을 채운 괴물. 노파는 그에게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죽음으로부터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