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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9118857121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11-15
책 소개
목차
서문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고대 민주주의
2.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중세의 신앙, 교회 그리고 정치
3. 토머스 모루스와 니콜로 마키아벨리-유토피아와 권력 유지 사이의 정치
4. 토머스 홉스와 존 로크-근대 계약론
5. 몽테스키외와 루소-계몽주의 시기의 정치와 사회
6. 《페더럴리스트》와 임마누엘 칸트-혁명기 헌법 국가와 법치국가
7. 헤겔과 마르크스-사회와 정치에서의 근대적 모순
8. 알렉시스 드 토크빌과 존 스튜어트 밀-근대의 개인과 민주주의
9. 막스 베버와 존 듀이-현실주의와 이상주의 사이의 민주주의 이념
10. 카를 슈미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전체주의 정권 시대의 정치적 사유
11. 현대 -인권의 시대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정치사상은 역사적 유물이 아니다. 자기 이해 그리고 이와 유의미하게 연결되는 행위 양식에 관한 가능한 해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런 가운데 정치사상은 인간에게 특정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사상사적 연속체에 대한 이렇게 단순화된 전체 해석은 (가령 정치사상사의 아카이브 기능에서 비롯될) 많은 학술적 반론을 견뎌낼 수 있으며 집단행동을 조정하는 데 성공하는 한 그 사회적 효력을 유지한다. 정치사상사의 ‘역사’는 현대의 정치 구조와 그 미래 존속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논쟁과 유사하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매우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모든 정치의 기반이 되는 보편적 원칙이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인식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정치적 실천 그 자체로부터 정치의 규칙이 인식되어야 하는가? 마지막 질문은 정치의 궁극적 원칙에 대한 최종적 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논쟁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종결되지 않았다. 그들 논증의 기본 형태는 오늘날까지 찾아볼 수 있다.
공의회주의의 배경은 교회 그 자체의 대표에 관한 질문이었다. 누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대표하는가? 대표되는 그 무엇은 성령과 같은 영적 요소를 포함하여 대표되는 순간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일종의 법률적 대리, 부재하는 타자들을 위한 행위가 관건인가? 대표에 관한 모든 근대 정치의 이념은 종교와 정치의 중간 영역에서 전개된 이 최초의 성찰들에서 출발한다. 마르실리우스는 법률적 자기 구속의 절차적 측면에 가치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