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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708017
· 쪽수 : 217쪽
· 출판일 : 2018-07-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울산 현대자동차로
첫인상
나의 근무 환경
외래를 지키는 의사들
보안
의약 분업과 리베이트
출퇴근길
감기라는 병은 대체!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한 단상
독감 예방 접종
주식 이야기
진통제
보기 싫은 환자들
실랑이 1
설사라는 증상
명의가 되는 법
환자를 보내는 의사의 마음
실랑이 2
한약도 표준화가 되었으면
아이오닉 전기차 구매기
환자와 의사의 다른 관점
현대자동차를 떠나며
체불 임금 소송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5제곱킬로미터는 5백만 제곱미터이고, 이를 평으로 환산하면 150만 평 정도이다. 그 넓이는 대구광역시 중구 크기와도 비슷하니 공장 하나가 기초 지자체와 비교해도 될 정도 규모인 셈이다. 실제로 공장 남북의 가장 긴 길이는 5킬로미터 정도이니 공장 안에서 걸어서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귀족 노조니, 강성 노조니 하는 비아냥도 많고 안티 세력도 상당하고 그 이미지도 사실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경영 성과를 내어서 만들어지는 그 달콤한 혜택은 반드시 경영인들만 누려야 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때로 그 요구안이 너무 높아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국민들의 비난도 듣지만, 그들이 있으니 전국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울산이라는 지자체도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나처럼 전기차를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5만 개라는 차량 부품이 1만 개의 전기차로 대체된다면 자동차 부품 회사의 70퍼센트가 부도 위기를 맞는 것은 아닐까? 이와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차를 굉장히 많이 타고 다닐 테니 특히 타이어 회사의 향후 전망은 훨씬 밝아질 테고, 이동비가 그다지 들지 않으니 기차 같은 대중 교통 수단도 점점 그 입지가 줄어들고, 싼 유지 비용에 외곽지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질 테니, 도심 공동 현상도 더 심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