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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원불교
· ISBN : 9791188765164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8-06-01
책 소개
목차
제1부 선산 변중선 선생의 저술
1. 나의 인생, 나의 철학(자서전)
2. 변동화 씨의 기함(편지)
3. 항주순례기(기행문)
4. 한국독립운동약사(강의록)
5.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의 현대적 응용(강의록)
6. 변극 교수의 한방 명처방집(한방처방)
제2부 선산님을 추모하며
1. 추모의 글(권성도 김춘택 김학인 김현 변성묵 서광원 손흥도 승정우
이법륜 장인원 정수덕 정연석 한길량 한종만)
2. 선산 변중선 전기
3. 선산당(禪山堂) 변중선(邊衆船) 영가 전
제3부 선산님의 걸어온 길
1. 선산 변중선의 삶과 교육실천 그리고 교훈_ 김귀성
2. 일제강점기 선산 변중선의 민족독립운동과 그 성격_ 박맹수
제4부 자료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의 인생, 나의 철학> 중에서
내가 본격적으로 항일독립운동에 뜻을 두게 된 것은 중국에서 일어난 배영운동(排英運動)인 5·30운동(1925년 5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일어난 반제국주의 민중운동-편집자 주)에 가담하면서부터였다. 나는 영국의 식민지가 아닌 중국에서 배영운동을 일으키는 데, 일제(日帝)의 손아귀에 떨어진 우리나라의 백성으로서 수수방관적 태도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보아 재중(在中) 유학생 3백여 명을 규합하여 배일(排日) 독립단체인 ‘해외청년동맹(海外靑年同盟)’을 결성하여 상임위원장이 되었다.
--<나의 인생, 나의 철학> 중에서
나와 김구와의 관계는 대단한 것이었다. 대의사였던 나와 임정 경무국장이었던 그 지위상의 격차는 컸을지 몰라도 인간적 측면에서는 추호의 격의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그때 국무위원으로서 내무장관직까지 겸하고 있었다. 그가 임정 주석에 취임하기는 1931년 윤봉길 의사 사건이 일어난 이후인 1932년경이었다.
--<나의 인생, 나의 철학> 중에서
(전략) 별다른 고통은 없었으나 감옥 생활 3년 동안 변변치 않은 식사와 작업은 상당히 괴로운 일이었다. 작업이라야 그물을 짜고 담뱃대를 만드는 일이었으나 별다른 일을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상당한 고통이었다. 그동안 고향에서는 몇 차례 면회를 다녀가기도 했으나 우선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았다. 3년 동안의 형을 마친 후 나는 그냥 고향으로 내려와서 며칠간 정진의 기회를 가지다가 네댓 친구의 권유로 금광(金鑛) 채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때가 1932년인가 보다. 그들은 모두 사회주의자들로서 일경의 주목을 받고 있었고 그것이 싫어 산골을 찾아다니면서 금광 채굴에 나날을 소일하고 있는 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