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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9118876590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0-08-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속적 폭력과 간헐적 평화
01. 국가와 종교의 폭력들
02. 종교와 국가의 공모
03. 종교는 평화공동체인가
04. 비폭력은 약자의 언어인가
05. 일부러 지는 길을 선택하다
06. IS를 통해 이슬람의 평화를 상상하다
07. 폭력은 왜 구조화하는가
08. 우리의 정체성이 그들을 차별한다
09. 종교가 폭력을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10. 코로나19 시대의 종교와 문명
∎에필로그 레페스의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구조적 폭력으로서의 국가의 틀을 넘어설 수 있는 종교
종교가 국가 권력을 넘어, 그리고 권력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인 국경을 넘어 존재할 수 있을까, 국가 권력을 넘어선 종교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국가라고 하는 구조적 폭력의 틀을 넘어설 수 있을까, 종교도 실제로는 폭력의 구조 속에서 타협을 하며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태생적 폭력을 넘어설 수 있어야 진정한 종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종교, 스스로에 대한 신화화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 설정 필요
국가 조직 비슷하게 되어 가는 종교의 내적 환상을 스스로 지워내고, 순기능적인 측면에서 국가와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분명 새로운 형태의 종교적 역할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교 또한 태어남, 성장, 늙음, 죽음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생물학적인 조직임을 알고, 자신을 가두었던 종교적 신화화(神話化)를 해체하여 인간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 간 평화공동체를 향한 ‘종교연합’운동의 이상과 현실 사이
개별 종교의 학자들을 모아 놓고 토론을 벌이면 ‘답’은 벌써 나왔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개별 종교의 지도자들은 아마 그 ‘답’을 깰 것입니다. 거대 종교는 종교연합에 나서기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군소 종단은 발언권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연합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현실적인 차원에서 종교연합은 이론적 논의 이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제도적으로 종교연합 활동을 하려면 개별 종교의 지도자들이 자기 종교 내에서 쥔 권력을 배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