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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94938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신과 만났다면 이렇게 인사하세요, “나마스떼”
·‘로미오와 줄리엣’의 눈물이 네팔에도 있다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카스트입니다
·우리는 크리슈나의 후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린 공화국
·한국에서 네팔 맥주를 마시기 어려운 이유
·소똥도 신성하다
·눈의 안식처, 히말라야
·산과 신을 지키는 사람들
·내 인생을 바꾼 히말라야 등정
·살아 있는 여신, 쿠마리
·겁쟁이가 될 바에는 죽는 게 낫다
·수백 송이로 묶은 꽃목걸이
·네팔인들이 인천 아시안 게임을 사랑한 이유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2044년생 수잔 샤키야입니다
·축제에 오신 당신이라는 신(神)을 환영합니다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네팔’이라는 나라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지만, 내가 나고 자라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내가 감히 네팔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네팔인 수잔 사키야를 대표하는 것은 나밖에 없다. 네팔이 아닌 나의 이야기라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_프롤로그 | 인연이 여기까지 이끌었다
두 손을 모으는 합장은 무드라 중에서도 가장 쉽고 기본적인 동작이다. 손바닥이 만나는 순간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사라지고, 평화가 온다는 의미다. 요가에서 가장 쉬운 동작의 이름이 나마스테인 이유와도 통한다. 모든 사람이 다치지 않게끔 하자는 의미다. 나뿐만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도 챙기자는 것이다.
_신과 만났다면 이렇게 인사하세요, “나마스테”
네팔 사람들은 적어도 결혼 때문에 분쟁을 만들지 말자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만이 아니다. 다른 민족들의 문화를 간섭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다른 민족도 우리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한다. 네팔에는 민족 갈등이 없다. 종교 갈등도 없다. 존중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_‘로미오와 줄리엣’의 눈물이 네팔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