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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88949533
· 쪽수 : 46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인류학자의 길잡이_김준홍(포항공대 교수)
0_ 카르페 디엠
1_ 불멸의 존재
2_ 빠르게 살고, 젊어서 죽어, 아름다운 시신을 남기자
3_ 에로스와 타나토스
4_ 쾌락주의자가 되자
5_ 할머니 가설
6_ 벌거벗고 신나게 먹는
7_ 문제는 크기야
8_ 나간 살, 들어온 살
9_ 사자의 먹이
10_ 속도를 늦추자
11_ 나무 인간
12_ 그들에게나 줘 버렸으면
13_ 비밀스러운 삶
14_ 샹그릴라
15_ 장점과 단점
16_ 여기엔 프로그램된 것이 없다
17_ 붉은 여왕
옮긴이의 글_남진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태계는 변하지 않고, 언제나 일정해요. 따라서 변하는 것은 개체인 셈이지요. 내가 대학을 다닐 때 생태학 교수님은 살아 있는 생명이 많은 곳에는 죽음도 많다고 했어요. 그렇지만 나는 사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생태계는 변함이 없으므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생명은 불멸의 존재예요. 개체가 대체될 뿐이지 생태계는 전혀 변치 않아요. 따라서 죽음은 없어요. 혁신이 있을 뿐이지요. 생물 시스템은 개체보다는 훨씬 더 우위에 있어요.”
_1. 불멸의 존재
연말에 나는 신분증을 갱신해야 했는데, 9999년까지 유효한 신분증을 발급받았다. 실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에 대해 추궁하자, 70세가 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평생 나의 신분을 보장하는 신분증을 들고 나는 경찰서를 나왔다. 오히려 이것은 내 신분을 전혀 보장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는 국가가 나를 신분증을 반납한 사람으로, 다시 말해 죽은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과 같았다.
_2. 빠르게 살고, 젊어서 죽어, 아름다운 시신을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