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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정기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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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역사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990337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9-04-30

책 소개

역사에 자취를 남긴 인물들은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남겼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진짜일까? 그것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역사학자 정기문이 해설하는 역사적 인물 7인의 진실과 그것이 감춰진 이유.

목차

들어가며: 역사적 인물 7인의 ‘진실’ 이야기

1.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지 않았다
다윗과 선왕 사울의 첫 만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싸움이 시작되다
성경 속 다윗 이야기는 어디까지 진실일까?
다윗이 건설했다는 거대한 제국의 실체
누가 다윗을 영웅으로 만들었나

2. 소크라테스의 여스승, 아스파시아
아테네 최고의 전성기
소크라테스가 스승으로 모신 여인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숨겨진 조력자
고대 그리스에도 황진이 같은 기생이 있었다

3. 폭군 네로를 위한 변명
폭군의 대명사 네로 황제
네로를 위한 변명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하나 된 황제
잔인한 검투 경기를 바꾸다
건축광 네로가 단행한 조세 개혁
왜 폭군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을까?

4. 동로마제국 최고의 황후 테오도라
고대 로마의 영광을 계승한 동로마제국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유스티니아누스의 사랑
동로마제국의 공동 통치자 테오도라
유스티니아누스와 함께 위대한 업적을 남기다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성당의 모자이크로 남은 두 사람

5.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극적인 삶의 주인공, 콜럼버스
미국 주류 사회가 만들어낸 전설적 인물
노예사냥에 나서다
지구 구형설 논쟁의 진실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중세의 암흑 이후 부활한 프톨레마이오스
콜럼버스와 살라망카위원회의 토론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던, 중세적 인간

6. 엘리자베스 1세는 늙지 않는다
영국의 가장 위대한 왕
헨리 8세와 그의 아내들
영국과 결혼한 엘리자베스 1세
독신 여왕을 둘러싼 무성한 추측
불사조를 앞세운 영원한 젊음
노화를 감추려는 필사의 노력
냄새에 민감했던 엘리자베스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다
대서양 시대의 주역이 된 영국

7. 누가 로베스피에르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프랑스에서 버림받은 인물, 로베스피에르
상반된 평가를 받는 프랑스 혁명의 두 지도자
구체제는 혁명을 통해 청산되어야 했다
귀족의 반란, 혁명을 촉발하다
삼부회에서 국민의회로, 혁명의 시작
혁명 초기에 유지된 입헌군주제
드디어 민중이 권력을 잡다
루이 16세의 죽음과 혁명의 ‘수출’
위기에 직면한 국민공회
당통, 공포정치를 시작하다
공포정치를 강화한 로베스피에르
혁명 완수를 위한 분투

저자소개

정기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서양 사학과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 대제의 경제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역사 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로마사 전공자로 30여 년간 서양고대사를 공부해 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역사 이야기를 읽는 밤》, 《역사학자 정기문의 식사(食史)》, 《역사는 재미 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왜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했을까?》, 《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공간과 시간의 역사》, 《종말의 역사》, 《교양, 다시 읽기》, 《청소년의 역사 1》, 《지식의 재발견》, 《고대 로마인의 생각과 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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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들어가며
역사가 시작되면서 ‘과거’는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자산이자 권력의 도구로 이용되어왔다. … 과거를 왜곡하는 주체나 이유는 다양한데, 현대에는 상업적인 측면에서 역사가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 문화유산이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면서 지방자치단체나 여러 종류의 이익 단체들이 과거를 왜곡하느라 바빠졌다.
… 역사가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과거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누군가 과거를 왜곡하여 이득을 취하거나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을 막고자 최선을 다한다. 때때로 이 일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다. 이런 사명감이 있기에 역사가는 심각하게 왜곡된 사실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내면 온몸이 떨리는 기쁨을 느낀다. 바로 이런 ‘진실 이야기’가 역사가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다.


1.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지 않았다
다윗이 후대에 만들어진 가공의 영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다윗이라는 이름부터 수상하다. 문명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에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마리 왕국이 발전하고 있었다. 이 왕국의 수도 ‘마리’에서 발견된문서들을 ‘마리 문서’라고 한다. 이 문서들에는 마리 왕국의 지배에 반기를 들었던 벤야민 부족 이야기가 나온다. 부족의 추장들은 ‘다윗’이라고 불렸는데, 그들은 유격전을 벌이며 마리 왕국의 지배에 맞섰다. 따라서 ‘다윗’은 원래 고유명사가 아니라 추장을 의미하는 ‘일반명사’였다. 그리고 후대 벤야민 부족의 일부가 이스라엘 왕국에 편입되면서 이 ‘다윗’들이 벌였던 여러 모험과 전투담이 이스라엘의 역사 속으로 편입되었을 것이다.


1.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다윗은 또 다른 업적을 가진 인물이 되어야 했다. 기원전 8세기 이래 유대 민족은 외적의 억압과 침입을 지속적으로 받아 왜소해졌고 민족 전체가 소멸할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위대한 과거를 제시하고 하느님이 머지않아 그 ‘황금시대’를 복원해주실 거라는 선전이 필요했다. 이런 선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유대 왕국의 지도자들은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를 바로 그 ‘위대한 과거’로 설정했다. 그리하여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를 위대한 제국의 시대로 가공하고 각색하는 작업이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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