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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중앙아시아사
· ISBN : 9791188990597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민족들의 교차로
1장 유목 생활과 오아시스 도시국가들의 출현
2장 초기의 유목민들: “전쟁은 그들의 직업이다”
3장 하늘의 카간들: 돌궐 제국과 그 계승 국가들
4장 실크로드의 도시들과 이슬람의 도래
5장 초원 위에 뜬 초승달: 이슬람과 투르크계 민족들
6장 몽골 회오리바람
7장 후기 칭기스 왕조들, 정복자 티무르, 그리고 티무르 왕조의 르네상스
8장 화약의 시대와 제국들의 출현
9장 근대 중앙아시아의 문제들
연대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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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왜 중앙아시아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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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수천 년 동안 동양과 서양의 가교 역할을 해온 중앙아시아는 중국, 인도, 이란, 지중해 지역, 보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다. 중앙아시아는 샤머니즘, 불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같은 종교들이 만나는 공간이었다. 중앙아시아의 민족적, 언어적, 정치적, 문화적 경계선은 늘 유동적이었는데 서로 영향을 주면서도 근본적으로 상이했던 두 생활양식을 포괄했다. 곧 서로 다른 생태적 지위에 있었던 오아시스 지역의 정주민과 스텝 지역의 유목민이다.
1장 유목 생활과 오아시스 도시국가들의 출현
중앙아시아의 도시와 농경 지역에서 사회 계층은 귀족과 평민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기원후 3~4세기 이후부터 투르크어 사용 유목민들이 이전의 이란계 유목민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지배층이 됨에 따라 언어적 분열 또한 일어났다. 그렇지만 도시들은 잘 적응했다. 도시민들은 교역을 장려하고 다른 유목민들로부터의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유목민들을 필요로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의 모든 차원에서 발생한 이와 같은 정주민과 유목민 사이의 영향 관계는 중앙아시아의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2장 초기의 유목민들: “전쟁은 그들의 직업이다”
유목민들은 말 위나 전차 위에서 활을 쏠 수 있는 전투 능력으로 가장 유명했다. 고대 이란어에서 귀족과 전사를 뜻하는 ‘라타에슈타르(rathaeshtar)’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전차에 서 있는 자”를 의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