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8903430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5-15
책 소개
목차
나미 엄마 · 9 | 풍기문란 기간제 교사 · 39 | 노동자가 되기 싫어서, 노동자가 되고 싶어서 · 73 | 명진이의 수학여행 · 103 | 애국 소년단 · 149 | 자전거 도둑 · 181 | 글쓴이의 말 · 21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매달 은행 이자만 120만 원씩 나가요. 거기에 나미 학원비도 100만 원 넘게 나가고요. 나미하고 나미 동생 교육에 올인하자고, 딱 10년만 고생하자고 대치동 들어왔어요. 애들 챙기려고 직장도 그만뒀는데, 애들 아빠 월급만 가지고 감당하려니까 척추 뼈가 하나하나 빠져나가는 것 같아 너무 힘들어요.” -「나미 엄마」
“이보세요. 교감 선생님이면 좀 교감 선생님답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우리 오석이는 어디 내놔도 안 빠지는 앱니다. 그 학교 선생 하기엔 아까운 앤데, 그래 겨우 두 달짜리 임시 교사 하나 가지고 뭐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요. 다른 생각 있잖아요? 그걸 말해 보라고요.”
그러자 교감이 또 뭐라고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전화기에서 새어 나왔다.
“이러지 말고, 까놓고 말합시다. 얼마면 되겠어요? 숫자를 말해 보세요.”-「풍기문란 기간제 교사」
상권이는 가난해서 공고를 갔다고 울먹였다. 세상이 확 뒤집히기 전에는 노동자를 면할 수 없다며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민규는 성적이 안 나와서 공고에 못 가고 어색하게 웃는다. 그래서 일반계 고등학교에 간다. 가난했던 상권이는 노동자가 되었지만, 공부를 못한 민규는 노동자가 될 기회를 잃어버렸다. 그만큼 노동자의 지위가 높아진 것인가? 그럼 그만큼 세상이 바뀐 것이라고 봐도 좋을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노동자가 되기 싫어서, 노동자가 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