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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05237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11-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수필집을 펴내며
서평 | 감성의 문체로 빚어낸 삶의 풍경 · 박양근
제1부 마지막에서 보는 첫 이미지
손톱 장미
문신
익은 꽃
홍시의 두 맛
누가 살았을까
시래기밭에 나비
마지막에서 보는 첫 이미지
야매라니요
추색秋色
제2부 바다, 그곳에는
다큐 속의 풍경
서늘하게 핀다
오월 동백
서성이는 달
자정自淨
바다, 그곳에는
그림을 읽다
바람 속에서
시베리아로 간다
제3부 별을 그리는 남자
동행
내림 김장
오빠가 다 해줄게
사인했잖아
별을 그리는 남자
하느님의 셋째아들
말덫
어느 별에서 왔니?
기러기 엄마
제4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을
틈과 곁
바람이 꽃잎으로 왔다
인연
돈키호테와 햄릿
여우비
길, 에피소드
여심女心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기차
저자소개
책속에서
삶의 요소마다 위험과 유혹과 실수는 잠복해 있다. 넘어질지언정 다시 일어서는 배짱과 불패의 정신마저 없다면 위기의 순간에 찾게 되는 구조의 희망도 없을 것이다. 지금 고통스러워도 고통은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해결책이 있다는 의지가 오늘을 살게 한다. 어둠 속에 있어도 손잡아 줄 빛이 있다는 희망은 내면을 옹골차게 파고드는 힘이기도 하다. 사는 일이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은 없다. 살아가는 일의 변수로 해서 경험을 얻고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다. 쓸쓸한 게임 같은 허무가 이어져도 그것이 살아 있는 동안의 다큐멘터리인지도. 시골 장터, 오래된 역사, 새벽을 여는 버스나 지하철, 사람이 사는 골목, 본향을 찾고 싶은 귀소본능 등 주변의 풍경이나 자전적 이야기들은 인문과 철학이 들어 있는 세상의 모든 다큐다.
- <다큐 속의 풍경> 중에서
한시영은 개인의 외적·내적 사건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작가이다. 심리소설처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겸하면서 자신의 심적 위기를 넉넉한 자애로 갈무리한다. 삶의 운행자이든, 기행작가 행색이든, 종교적 순례자의 모습이든, 유형有形의 물상에서 무형無形의 본질을 찾아내는 작가이다. 무엇보다 먼저 만남의 손을 내미는 삶의 미학을 추구하는 인간적 작가이다. -박양근(문학평론가)
- 박양근 교수의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