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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

(교실 이데아를 꿈꾸는 교사의 좌충우돌 교직 이야기)

최재식 (지은이)
(주)교학도서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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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 (교실 이데아를 꿈꾸는 교사의 좌충우돌 교직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89088323
· 쪽수 : 334쪽
· 출판일 : 2022-07-15

책 소개

문학을 사랑했고 참사랑을 실천한 수학교사의 교직 생활 36년간 좌충우돌의 추억 앨범이다. 짧지 않은 세월의 서사이기도 하고, 때로는 부끄러운 내밀의 고백도 되겠지만 이 추억의 앨범을 그대로 펼친다.

목차

책을 내면서

Ⅰ 교실 이데아를 꿈꾸며
첫 학교
첫 학교, 아름다웠던 좌충우돌
H고 축제 사건,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첫 담임,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학급 운영
여고 첫 담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기에
자율 학습, 그 아름다운 오해
정시 면담, 세상 어디서든 우리는 친구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품다
사설 모의고사와 강제 보충 수업, 그 아픈 상처
동아리
문학 토론반, 소설 ‘삼대’를 법정에 세우다
TV 모니터 반, 대한민국 최초의 미디어 교육
배화 FC, 골 때리는 아이들
교실 밖에서
문예 교실, 교실 밖에서 만난 아이들
강화도 체험학습, 맨발로 밤길을 걷다
수련회, 교실에서 볼 수 없는 아이들의 끼와 꿈
장학퀴즈, 감동의 4연승 그리고 텔미
에피소드
만우절, 웃음이 피어나는 교실
성과급 소동, 모범 교사의 진실
선영아! 생일 축하해!
학교 업무
창체부장, 없던 길을 새롭게 가다
동행, 희망, 수학캠프
촌지 거부
촌지 거부, 후배들에게 박수를!
제자
행복이 피어나는 교실
제자에게 받은 촌지
봄이 왔다. 언 땅이 녹고 부풀어 오른다.
수업
순반, 그을린 사랑
심리학 수업, 수학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
마지막 학기 첫 수업,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Ⅱ.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2월의 편지, 첫 만남을 예감하며
3월의 편지, 그리움을 품은 진달래처럼
4월의 편지, 모의고사는 다시 힘차게 뛰어가라는 준엄한 채찍
5월의 편지,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어디 있으랴
6월의 편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나의 꿈
7월의 편지, 눈물은 힘이 세다
8월의 편지, D-100, 백일홍처럼 피어나다
9월의 편지, 꿈, 신분증에 채 안 들어가는 삶의 전부
10월의 편지, 현실적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
11월의 편지, 수능 대박이란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다 발휘하는 것
12월의 편지, 눈부시게 펼쳐질 스무 살은 희망이자 자유
교직을 꿈꾸는 교생 선생님에게, 교직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자기 부정

Ⅲ. 교육 단상
일제고사
고교 등급제
입학사정관제
자사고 폐지
성교육 연수
2021년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오류 출제
정시 확대 유감
수포자를 위하여
근속 30주년을 맞이하며

책을 마치면서
마지막 제자들에게 띄우는 마지막 편지
마지막 제자들의 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무지리

저자소개

최재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나기 이전부터 사랑을 예감한 내 가슴엔 벌써 하나의 강물이 흐르고 사랑을 고백해도 좋다는 오늘 작은 초콜릿 안에 커다란 사랑을 담아 본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되던 ‘화이트데이’에 아이들에게 보내준 시의 일부다. 내게는 교직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날마다 ‘화이트데이’였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36년간의 사랑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영원히 철들지 않을 것 같은 교사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에는 아이들과의 갈등도 있고 그런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시대의 모순도 담겨있다. 이 책은 학교 이야기이지만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안에 재미와 감동도 있지만, 여운처럼 밀려오는 잔잔한 깨달음도 있다. 《TV를 제대로 봐야 세상을 바로 보죠》라는 동아리 관련 책을 썼고,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라는 노래 엮음 책을 낼 때 함께 선곡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bogus346라는 이름으로 여행 이야기와 영화평과 괴산 편지를 연재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책의 제목을 ‘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로 정한 까닭은 내 사랑은 해마다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좋았다고 그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나 자신의 틀 속에 아이들을 가둬 버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저의 교육 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건 ‘방목’입니다. 아이들은 교사의 지도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합니다. 교사는 다만 적절한 장만 펼쳐주고 관심 있게 지켜보면 되는 것이지요. 해가 바뀌고 아이들이 떠나가면 칠판 가득 분필로 써 놓았던 사랑을 깨끗이 지워버립니다.


매를 들 때는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과거를 들먹이지 않기! (너 이럴 줄 알았어!)
미래를 단정하지 않기!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부모를 끌어들이지 않기! (너의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이번 주 3번 이상 지각한 녀석들, 모두 교단 앞으로 나와!”가 아니라, 스스로 너무 감동한 나머지 나온 말은 이랬다.
“우리 반의 지각은 결국 너희들을 잘 지도하지 못한 선생님의 책임이 제일 크다. 지각한 학생들 모두 때려주려고 했으나 오늘은 그 모든 아픔을 선생님이 대신 지겠다. 반장! 앞으로 나와서 선생님을 10대 때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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