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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8910804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4-11-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1. 민족의 뿌리를 잃어버린 시대/ 2. 韓日合邦(한‧일 합방)의 비극/ 3. 이병도와 이마니시류/ 4. 滿洲(만주)벌판의 눈보라/ 5. 카이로 포츠담 회의
2장
1.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자본론/ 2. 社會主義(사회주의)의 진상/ 3. 革命(혁명)의 피바람/ 4. 안중근(安重根)과 열사들/ 5. 잊지 말아야 할 33인의 鬪士(투사)들
3장
1. 8.15해방과 聯合軍(연합군)/ 2. 좌익 우익 중도파/ 3. 제주 4.3사건 대학살/ 4. 여순사건의 피에 젖은 비극/ 5. 로마넨코 사령관의 北韓(북한) 러시아 군정
4장
1. 6.25의 비밀/ 2. 共産主義(공산주의)를 만든 기독교/ 3. 빨갱이란 대관절 무엇인가?/ 4. 좌파 우파가 무엇인가?
5장
1. 基督敎(기독교)를 떠나는 사람들/ 2. 共産主義(공산주의)를 만든 러시아교회/ 3. 피를 부르는 宗敎戰爭(종교전쟁)/ 4. 이승만 장로는 신앙인인가?/ 5.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재조명/ 6. 예수그리스도를 버린 교회/ 7. 교회와 공산주의는 커플이다.
6장
1. 역대 政府(정부)의 대북 송금/ 2. 시대 情報(정보)는 의식의 진보다/ 3. 衣食住(의식주)에서 자유/ 4. 人不學不知道(인불학부지도)/ 5. 역의 순환
7장
1. 정신의 뿌리를 찾아서/ 2. 인간의 휴식(休息)/ 3. 평화를 만든 사람들
* 後記(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인류 역사는 한마디로 고통의 역사라고 나는 결론 내린다. 의식이 진화할수록 아픔과 통증은 크고 깊다. 우리 민족만 해도 석기시대부터 족장 시대, 고조선 시대, 近世(근세)까지 내란‧외란으로 900회에 달하는 난리를 겪었으며, 서양 역사 역시 피 마를 날이 없는 戰爭史(전쟁사)이다.
그 으뜸인 예가 유대 전쟁사다. 舊約聖經(구약성경)은 전쟁 백과사전이며, 유대 민족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을 포함해 970여 회가 넘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예루살렘’이란 말뜻은 ‘평화’이다. 그들 인사법도 우리와 같아서 ‘안녕하세요?’처럼 ‘샬롬?’, ‘평안하십니까?’, ‘평안을 빕니다.’라는 형식을 갖춰 인사하지만, 5천 년 동안 그들은 평화롭지 못했고 늘 불안하게 나라를 빼앗기고 나그네처럼 살았다.
서양사에서도 전쟁의 피해는 심각했다. 중세 시대의 종교전쟁, 종족전쟁, 계급전쟁, 십자군 전쟁, 베트남 전쟁, 인도차이나 전쟁, 아프리카와 소말리아 전쟁, 우리나라의 6.25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죄 많은 몇몇 권력자들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착한 사람들의 피 울음소리가 곳곳에서 이명처럼 들려온다. 우리는 한국동란을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공산주의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베트남, 쿠바, 볼리비아, 루마니아, 라오스, 중국, 러시아 등을 비판적으로 보면, 세계 정세를 위협하는 문제는 공산주의자들의 위협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자들의 이기심과 분배를 무시하는 욕심이 테러, 반란, 파업, 政經癒着(정경유착) 등의 병폐로 나타난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역사 왜곡과 민족의 뿌리를 잊고 살아가는 오늘의 한국 사회다. 글로벌 시대에 모든 국가와 교류하며 잘 지내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평화로운 소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민족의 뿌리를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개개인이 족보와 주민등록이 있듯 민족은 조국에 대한 뿌리 의식과 투명한 역사의 거울을 보존하고, 따라서 지난 과거사가 슬프고 굴욕적이며 뼈아파도 후세에게 알리고 다시는 우리가 조국을 팔아먹지 않고 지켜 보존하는 일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조국 위에 조상이 있고, 종교 위에 조국이 있다.
뿌리 의식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包括的(포괄적)이며 有機的(유기적)으로 문화유산과 사상을 움직여 때로는 형제의 우애를 끊어놓고 때로는 전쟁을 불사하기도 한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옷은 실수를 인정하고 고쳐 입으면 되는데도, 가인의 후예들은 자기 실수와 허물을 인정하지 않는다. 원망과 憎惡(증오)를 남기고 흑백 싸움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날이 갈수록 더 골 깊은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교장 선생님이 보기엔 청군과 백군이 다 제자들이다. 운동장에서 우리 편, 너희 편으로 갈라져 싸우다가도 호루라기를 불면 모두 교실로 들어가 형제와 친구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 지구촌은 형제끼리 진짜 싸움을 하고 있다.
이것이 善惡果(선악과)다. 이 책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유아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과거를 거울삼아 흐트러진 역사의식을 바로 보고 수선하여 오해와 거짓을 씻어내자는 의미로 쓰였다.
그리고 오해와 증오 속에서 욕처럼 꺼리는 빨갱이, 빨치산, 좌익‧우익이니 다투는 용어들을 설명하는 부분들과 時代(시대) 狀況(상황) 설명을 위해 反復的(반복적) 설명과 사건이 어떤 면에서는 앞뒤 순서가 바뀔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 남기려는 사상의 메커니즘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러시아 혁명과 공산주의의 탄생, 사회주의의 진상을 간추려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빨갱이, 좌익, 우익 등 원수같이 대하는 옹졸하고 적대적 느낌의 말투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짜증나는 무식한 말들인지, 모든 이데올로기 근원이 러시아 교회의 타락으로 일어난 공산주의 혁명에서 태어난 용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에 휘둘려 형제를 원수로 여기는 못난 인간들의 회개를 촉구하며 단 한 사람이라도 나의 뜻이 전달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교회와 일본인, 공산주의 肅淸(숙청)을 비판하는 것은 일면적이고 획일적인 판단이 아님을 밝힌다. 일제의 살상과 공산당 숙청, 신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종교 전쟁을 증오하며, 깊은 잠을 자는 줏대 없는 교인들과 큰 성 바벨론 교회를 절대자의 이름으로 심판한다.
이 글을 쓰며 내가 겪은 심적 고통과 鬱憤(울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려오지만 독자들의 共感(공감)을 기대해 본다.
漢子(한자) 문화권인 우리나라가 1970년대 敎科書(교과서)에 한자가 한동안 없어져 학계가 난리였다. 高等學校(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한자 3천 자를 익혔으나 박정희 대통령은 한자와 단군 역사를 1962년도에 없애버렸다. 고유명사에 한자 표기를 한 것은, 다만 몇 자라도 익혀 우리 東夷族(동이족)이 만든 한자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기록하였다.
- 檀紀(단기) 4357년 8월 하나(Oneness) 명상 센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