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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128920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1부 당신이 잘 살아야 내가 살아요
이별 예보
당신이 잘 살아야 내가 살아요
꼭 껴안는다는 것은
당신이 먼저 안아달라고 말해서
힘은 어디에서 오나요
내 사랑이 가장 단단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호빵맨
반대쪽
가슴이 두근거리는 까닭
민들레꽃 같은
울기 시작하면
고백하던 날
2부 원망은 혼자서도 잘 자랍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눈물은 정해진 방향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선언한 이별
에페epee
회전목마
헤어진 다음 날
원망은 혼자서도 잘 자랍니다
어느 봄날의 일
아침엔 샴푸
이 인분 식당
구름 없는 하늘이 흘리는 눈물
3부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있나요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있나요
토마토 알러지
바다는 왜 해변을 두드릴까요
강릉 바다에 갔습니다
안목 해변에 서서
말할 수밖에 없던 비밀
당신이 필요한 날
저 문안에 누가 살고 있습니까
당신에게 포위되다
우리가 우리를 완벽히 껴안는 방법
너와 함께 걷는 눈길
첫 키스의 추억
잔상
4부 날이 좋아서 이번에는
붕어빵
날자, 고래야
빨래하기 좋은 날
슬픔을 세탁하다
반딧불이
애인
같은 감정에 끓는 몸
마음 독감
사랑 독감
손톱이 자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랑이라는 병
너의 픔을 나의 품에
키스는 뒷면을 보여주지 않아요
마지막 봄날의 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처럼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애-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닐까
어제도 오늘도
애처럼 투정 부리는
내 사람
잘했어
괜찮아
힘내
-「애인」 전문
오늘도 바다는 해변을 두드립니다
얼마나 그리워야
쉬지도 않을까요
얼마나 외로워야
하루에 몇 번이나 육지를 껴안는 것일까요
보고 있으니
나까지 쓸쓸해져서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당신을 다시 안아보고 싶습니다
-「바다는 왜 해변을 두드릴까요」 전문
까치가 아침부터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기 시작하면
누군가가 찾아온다는 말에
운다는 말을 다시 생각합니다
아이가 울면
엄마가 찾아와
토닥토닥 등 두드려 줍니다
내가 울면
누가 찾아올까요
바람이 같이 웁니다
내가 가여워 나무도 손을 흔드는 것입니까
저쪽에서
당신이 오고 있습니다
-「울기 시작하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