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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예쁘게 울긴 글렀다

(넘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우는 법)

김가혜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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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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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책 정보

· 제목 : 예쁘게 울긴 글렀다 (넘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우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328153
· 쪽수 : 252쪽

책 소개

저자는 잡지 기자로 활동하며 인터뷰 등을 통해, 라디오와 팟캐스트에서 연애상담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었다. 그들의 눈물을 들어주고 함께 울다 보니 누군가의 눈물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수집해온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프롤로그 _ 눈 아래 점 때문이라고 했다

1장. 천 마디 말이 모여 한 방울 눈물이 된다
여기서 우시면 안 돼요
눈물 따위 엿이나 먹어라
아무리 슬퍼도 배는 꺼진다
대낮에 한 이별
슬픔은 나의 힘
식겁의 쓴맛
빌어먹을, 피클 통 뚜껑
어느 날, 공황이 찾아왔다
내 남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2장. 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그렇게 아빠가 된다
실연한 여자와 발정 난 고양이
내가 좀 울어봐서 아는데
이 눈물은 모른 척 해주세요
우리, 정신과나 갈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눈물도 가끔은 달았으면 좋겠어
나만 상처받은 줄 알았다
그 남자가 처음 울던 날

3장. 예쁘게 울긴 글렀다
난 네가 혼자 우는 게 싫어
근데, 너 괜찮아?
그날의 마로니에 공원 _
해녀의 숨
신부가 넘어야 할 ‘눈물 언덕’
아파요 선생님
그렇게 아버지도 운다
집 밥이 그리워질 때
위대한 껌딱지들

4장. 눈물엔 눈물만 한 위로가 없다
너에겐 다른 남자가 필요해
달 보러 가자
수고했어, 오늘도
도대체 왜 우는 거야
울음 반, 웃음 반의 장례식장
디어 마이 시스터, 디어 마이 브라더
상처엔 상처로
웃지 말고 들어봐

저자소개

김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가 노산으로 규정한 만 35세에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의 한계와 사회 전반의 모순에 나자빠지는 날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순간은 여자들의 우정을 확인할 때.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자매, 형제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눈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 《예쁘게 울긴 글렀다》를 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바 있다. 태명이 ‘희희’, ‘낙낙’인 두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한 가지. 공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성과 엄마 앞에 놓인 문턱에 지지 않으려고 계속 쓴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쩌면 눈물점을 갖고 울보로 태어난 자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종종, 그리 뜸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눈물받이’가 되는 걸 보면. 먼지가 뽀얗게 쌓인 내 방바닥에서 양다리를 마름모꼴로 한 채 한참을 울었던 한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너랑 있으면 꼭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아. 밑바닥을 드러내.”
화장실 같은 친구라…… 어감이 좋진 않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을 때 몸을 숨기는 곳이 화장실인 걸 생각하면 싫지만은 않다. 누군가에게 숨어서 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엄청 큰 사람이 된 것처럼 뿌듯한 일이다.
- 프롤로그 <눈 아래 점 때문이라고 했다> 중에서


잘 버티다가, 잘 버텨놓고. 나도, 남들도, 괜찮으니까 괜찮은가 보다 하고 지내다 별것도 아닌 것에 주저앉는 순간이 온다. 구두굽이 보도블록 사이에 끼어 자빠질 때, 가방끈이 떨어져 숨기고 싶은 물건들이 길바닥에 널브러질 때,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져 액정이 쩍 하고 깨질 때 등등. 나이 들며 얻은 기술인 양 눈물도 조절할 수 있다 여기다가도 그럴 땐 눈물샘의 옆구리라도 터진 것처럼 눈물이 콸콸 쏟아져 멈추지 않는다.
- <빌어먹을, 피클 통 뚜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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