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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편지

코로나 시대의 편지

박종호 (지은이)
풍월당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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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로나 시대의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34639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12-24

책 소개

아무도 편지를 쓰지 않는 시절이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대면 강의를 영상강의로 전환하면서 매주 편지를 함께 보냈다. 이 책에는 그 절반쯤을 추려 실었지만, 한 통 한 통의 편지에는 받는 이와 나누고 싶은 글쓴이의 이야기가 굽이치며 흐른다.

목차

들어가는 글_홀로 있어도 풍성하게, 풍월당이 보내는 편지

1부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여러분에게
나는 세상에서 잊히고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을
그리운 선생님
아버지의 수첩
세상의 모두가 우리 아버지들
어린 시절의 영화 구경
잊을 수 없는 영화 친구
작약이 흐드러지는 계절에
우리 안에 있는 우리가 만든 사슬을
나 하나만이라도
30년을 넘어 날아든 시집 한 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해방된 남자
우리가 먹을 것을 집까지 가져다주는 분들

2부
마지막 사랑을 향해서
우유를 데우면서
평전을 읽는 즐거움
고독으로만 이룰 수 있는 위대한 것들
그날에 내가 품위를 지킬 수 있기를
책을 통해서 꿈꾸는 상상의 세계
힘든 시기에 더욱 뚜렷해지는 사랑의 의미
가을이 오면 그리운 도시
청라언덕이 생각나는 저녁에
산자락에서 매일 음악과 함께했던 시간
평생을 헌신한 가장들이 마지막에 모이는 곳
우리는 육체라는 그릇에 담긴 존재
이토록 예술가적인 예술가
우리에게 주시는 한 해의 마지막 기회

3부
공부하는 노년
책 읽는 여행
삼촌,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들판의 출판사, 밭두렁의 서점
길 위에서 만나는 천사들
홑청의 추억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 받는 사람들
지하철 학교
소유적인 삶과 존재적인 삶
구세군 냄비와 할머니
택시운전사
빅토르 위고를 생각하며
반중 조홍감
서로의 삶을 맞바꾼 일생

마지막 편지_우리에겐 음악과 예술이 있어

저자소개

박종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풍월당 대표, 정신과 전문의. 저서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코로나 시대의 편지』, 『예술은 언제 슬퍼하는가』, 『베르디 오페라-23개의 오페라로 읽는 베르디의 일생』, 『불멸의 오페라』 1,2,3, 『오페라 에센스 55』,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유럽음악축제 순례기』,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3, 『박종호의 이탈리아 여행기-황홀한 여행』,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탱고 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및 문화예술여행 시리즈 『잘츠부르크』, 『리스본』, 『뮌헨』, 『빈』, 『베를린』 등.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의 진가는 위기에 처했을 때에 드러나는 법입니다. 좋을 때에는 누구나 멋지고 관대할 수 있습니다. 대신 시련이 닥쳤을 때 얼마나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가에 따라서 그의 품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염병이 빠르게 퍼진다는 것은 바이러스만이 아니라, 불안이 확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편견과 편협함도 퍼져 나갈 것입니다. 위생에도 유의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하루 종일 걱정만 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뉴스나 유튜브에만 빠져 있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다고 사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죠. 더 큰 적은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걸레질이야말로 모든 운동의 기본 같습니다. 자기 걸레질은 남에게 맡긴 채로, 자신은 좋은 차타고 체육관에 가서 비싼 돈 내고 딱 붙는 옷 입고 그러고는 매트 위에 엎드려서 또다시 걸레질 자세를 취합니다. 집에서 걸레질은 도우미 아줌마에게 시키고, 그 시간에 자신은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산꼭대기까지 차로 올라가서, 절에서 걸레질 자세로 절을 합니다. 절에서 절하는 사람보다도 집에서 걸레질하는 사람이 더 부처님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체육관의 걸레질 자세에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걸레질은 삶의 수고와 겸허한 자세를 가르칩니다. 세상의 무엇 하나 몸을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앞의 글처럼 걸레질에는 침묵, 겸허, 청빈, 실천이 있습니다. 어떤 수도사의 행위보다도 진실된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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