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게 어떤지 / 영상

그게 어떤지 / 영상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전승화 (옮긴이)
워크룸프레스(Workroom)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17,10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710원
15,39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게 어떤지 / 영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게 어떤지 / 영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935634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사뮈엘 베케트의 『그게 어떤지 / 영상』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총 3부로 구성된 「그게 어떤지」(1961)와 그 일부가 변주된 「영상」(1988)은 베케트의 작품들에 드러나는 상호텍스트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글이다.

목차

그게 어떤지
영상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표

저자소개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남쪽 폭스록에서 유복한 신교도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이탈리아문학을 공부하고 단테와 데카르트에 심취했던 베케트는 졸업 후 1920년대 후반 파리 고등 사범학교 영어 강사로 일하게 된다.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던 제임스 조이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그는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에 대한 비평문을 공식적인 첫 글로 발표하고,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1931년 비평집 『프루스트』를 펴낸다. 이어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지만 곧 그만두고, 1930년대 초 첫 장편소설 『그저 그런 여인들에 대한 꿈』(사후 출간)을 쓰고, 1934년 첫 단편집 『발길질보다 따끔함』을, 1935년 시집 『에코의 뼈들 그리고 다른 침전물들』을, 1938년 장편소설 『머피』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발판을 다진다. 1937년 파리에 정착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에서 전쟁을 치르고, 1946년 봄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1989년 숨을 거둘 때까지 수십 편의 시, 소설, 희곡, 비평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쓰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스스로 번역한다. 전쟁 중 집필한 장편소설 『와트』에 뒤이어 쓴 초기 소설 3부작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프랑스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1952년 역시 미뉘에서 출간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고 여러 언어로 출판되며 명성을 얻게 된 베케트는 1961년 보르헤스와 공동으로 국제 출판인상을 받고,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희곡뿐 아니라 라디오극과 텔레비전극 및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당대의 연출가, 배우, 미술가, 음악가 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평생 실험적인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989년 12월 22일 파리에서 숨을 거뒀고, 몽파르나스 묘지에 묻혔다.
펼치기
전승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파리 7대학(소르본 파리 시테 대학)에서 에블린 그로스만 교수의 지도를 받아 불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사뮈엘 베케트의 『이름 붙일 수 없는 자』와 질 들뢰즈의 대담집 『디알로그』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게 어땠는지 내가 그대로 전하자면 핌 전에는 핌과는 핌 다음에는 그게 어떤지 세 개의 파트 나는 그걸 들리는 대로 말한다

목소리 먼저 밖에서 까까 사방에서 그러고는 헐떡임이 그치자 내 안에서 어디 나한테 또 말해 봐 아니 이제 좀 그만 말해 간구

지난 순간들 다시 떠오르는 오래된 몽상들 아니면 스쳐 떠오르는 것 같은 풋풋한 몽상들 아니면 사물 언제나 사물 그리고 추억들 나는 그것들을 들리는 대로 말한다 진흙탕에서 그것들을 속삭인다

내 안에서 밖에 있었다가 헐떡임이 그치자 오래된 한 목소리의 파편들이 내 안에서 내 목소리는 아니다
-「그게 어떤지」


잘 못 말해진 잘 못 들린 잘 못 기억된 그렇게나 많은 다른 것들 그것들 중에서 특히나 그 모든 건 잘 못 주어진 잘 못 받아들인 잘 못 되찾아진 잘 못 반환된 많고 많은 단어들의 흔적 그저 흰색 위의 흰색이 되기 위한 것일 뿐 그럴 수 있지 그런데 누구한테 귀를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 대한 관심을 알아내는 재능이라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이라 왜 그게 뭐 어때서
-「그게 어떤지」


혀가 진흙 범벅이다 이런 일도 생긴다 이럴 때 유일한 해결책 혀를 다시 입안에 넣고 돌리기 진흙을 그걸 꿀꺽 삼키거나 다시 뱉기 질문 진흙에 영양가가 있을까 그리고 가망성들 잠시 그 상태로 있기

나는 입안을 진흙으로 가득 채운다 이런 일도 생긴다 이것도 내 자원들 중 하나니까 잠시 그 상태로 있기 질문 진흙을 삼키면 그게 내 양분이 될까 그리고 열린 가망성들 좋은 순간들이다

진흙탕에 분홍색 혀 혀가 다시 나온다 그사이에 손들은 뭘 하고 있을까 손들이 뭘 하는지 뭘 하려고 하는지 항상 살펴봐야 하고 살펴보려고 해야만 한다 자 그럼 왼손은 우리가 본 바로는 자루를 계속 움켜쥐고 있다 그러면 오른손은

오른손은 내가 눈을 감는다 파란색 눈 말고 뒤에 다른 색 눈 그러다 결국 그 손을 흘끗 본다 저기 오른쪽에 있는 손 쇄골 축을 따라 최대한 길게 뻗은 팔 끝에 있는 손을 나는 그걸 들리는 대로 말하는 거다 펴졌다 다시 오므려지는 진흙탕에서 펴졌다 다시 오므려지는 오른손 그것도 내 자원들 중 하나다 그게 내게 도움이 된다
-「그게 어떤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