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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2021 서울국제도서전 리커버 특별판)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신신 (디자인)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21-09-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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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책 정보

· 제목 : 꿈 (2021 서울국제도서전 리커버 특별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9356583
· 쪽수 : 208쪽

책 소개

프란츠 카프카의 『꿈』은 카프카의 글에서 꿈에 대한 부분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2014년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1권으로 출간되어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2021년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이해 이 『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의 이탈리아어 초판에 대하여
이 책의 독일어 판본에 대하여
서문

꿈-"매일 밤 나는 투쟁한다"
잠, 깨어남 그리고 꿈에 관하여
꿈과 백일몽
예술이 된 꿈
주해
후기

약어
옮긴이의 글
프란츠 카프카 연보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는 1883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유대인 상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하여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년간 프라하의 형사법원과 민사법원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1908년에는 노동자산재보험공사에 취직해 14년 동안 근무하면서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꾼 카프카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을 시작으로,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그리고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와 일기 등 총 3,400여 쪽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또한 약 1,500통의 편지를 작성하는 등 방대한 글쓰기 활동을 지속했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았고 세 번의 파혼과 권위적이던 아버지와의 갈등, 신경쇠약 등에 시달리면서도 꾸준히 집필 활동에 몰두했으나, 병이 악화되어 1924년 6월 3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 키얼링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카프카는 죽기 전 평생의 벗이었던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미완성 작품을 모두 없애달라고 부탁했지만, 브로트는 이를 지키지 않고 그의 유작들을 정리해 출간했다. 세계의 불확실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과 소외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그려낸 카프카의 작품들은 지금도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재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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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설과사상』에 「1988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장편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2004년 장편소설 『독학자』로 동서문학상을, 2018년 소설집 『뱀과 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훌』 『올빼미의 없음』, 장편소설 『부주의한 사랑』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달걀과 닭』 『G.H.에 따른 수난』, 아글라야 페터라니의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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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 (디자인)    정보 더보기
신해옥, 신동혁 디자이너가 2014년 결성한 디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편집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주무기로 출판물, 포스터, 전시 아이덴티티 등 전방위의 시각 디자인을 진행한다. 무언가를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 작동하는 의미와 기제를 탐구하는 일에 관심을 둔다. 그들의 실험적인 접근 방법은 종종 협업자와 만나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신해옥은 예일대학교 예술대학원 그래픽 디자인 과정을 거쳐 계원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신동혁은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엄유정 작가의 화집 『FEUILLES』로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이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황금활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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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 없는 밤. 벌써 사흘째나 이어지는 중이다. 잠이 쉽게 들지만, 한 시간 후쯤, 마치 머리를 잘못된 구멍에 갖다 뉜 것처럼 잠이 깨버린다. (…) 이제부터 대략 새벽 5시까지, 밤새도록, 비록 잠이 든다 해도 너무나 강력한 꿈에 사로잡힌 나머지 동시에 의식이 깨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가 계속된다. 형식적으로야 내 육신과 나란히 누워서 잠을 자는 것이긴 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그동안 꿈으로 나 자신을 쉴 새 없이 두들겨대야만 하는 것이다. 5시 무렵, 최후의 잠 한 조각까지도 모두 소진되어 버리고 나면, 그때부터는 오직 꿈을 꿀 뿐이다. 그것은 깨어 있는 것보다 더욱 힘들다. 나는 밤새도록, 건강한 사람이라면 잠들기 직전에 잠시 느끼는 그런 혼몽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잠에서 깨어나면 모든 꿈들이 내 주변에 모여 있다. 그러나 나는 그 꿈들을 기억해내지 않으려 애쓴다.
-일기, 1911. 10. 2.


문학적으로 보자면 내 생은 지극히 단순하다. 꿈과 같은 내면의 삶을 묘사하는 일이 운명이자 의미이고, 나머지는 전부 주변적인 사건이 되었다. 삶은 무서울 정도로 위축되었고, 점점 더 계속해서 위축되어간다. 그 어떤 일에서도 이처럼 큰 만족감을 얻지 못했다.
-일기, 1914. 8. 6.


매우 늦은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는 이제 잠자리에 들겠지만, 잠을 자지는 못할 겁니다.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단지 꿈을 꾸게 되겠지요. 예를 들자면 어젯밤처럼, 어젯밤 꿈에서 어느 다리를, 혹은 부둣가 난간을 향해 달려갔듯이 말이죠. 거기 우연히 난간 위에 놓여 있던 두 개의 전화 수화기를 집어 양쪽 귀에 갖다 대고는, ‘폰투스’로부터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줄곧 오직 그 하나만을 간절히 소망했지만, 전화기로부터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구슬프면서도 힘찬, 무언의 노래와 바다의 파도 소리가 들려올 뿐이었죠. 그제야 나는 알아차립니다, 인간의 목소리는 이런 소리를 뚫고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았고, 자리를 뜨지도 않았습니다.
-펠리체 바우어에게, 1913.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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