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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89393120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40일간 주님의 길을 묵상하기 6
책 사용법 : 주님의 고난을 제대로 묵상하기 위하여 10
Part 1 재ash를 묵상하다
수 1일 / 재의 수요일, 재를 바르다 14
목 2일 / 재의 변형 17
금 3일 / 재, 근원적 죄인 22
토 4일 / 재의 권위 30
Part2 죄sin를 묵상하다
월 5일 / 사소한 모래 문제 36
화 6일 / 죄의 결말과 치료책 41
수 7일 / 죄를 미워하다 47
목 8일 / 십자가와 썩은 신문지 51
금 9일 / 매일 발을 씻다 57
토 10일 / 수시로 손을 씻다 62
Part3 비우심, 낮추심, 그리고 죽으심
월 11일 / 예수의 케노시스 66
화 12일 / 비우다, 먹는 것의 문제 71
수 13일 / 비우다, 돈의 문제 75
목 14일 / 비우다, 욕망의 문제 80
금 15일 / 낮추다, 낮아짐의 문제 86
토 16일 / 낮추다, 용서의 문제 92
월 17일 / 낮추다, 본(本)의 문제 97
화 18일 / 죽다, 사라지는 것의 문제 104
수 19일 / 죽다, 죽는 것의 문제 110
목 20일 / 죽다, 밥으로 오신 예수 116
Part4 십자가상의 칠언
금 21일 / 십자가상의 칠언 122
토 22일 / 1언, 깨달음이 없다 128
월 23일 / 2언, 기다리고 계셨다 135
화 24일 / 3언, 하나님 됨과 인간 됨 141
수 25일 / 4언, 하나님의 외면, 완전한 대속 146
목 26일 / 5언, 얼음냉수가 되어 152
금 27일 / 6언, 하나님께로 가는 길 158
토 28일 / 7언, 죽을 수 없는 분의 죽음 163
Part5 고난주간 준비 묵상
월 29일 / 월요일, 기도로 시작하라 168
화 30일 / 화요일, 기도의 원칙 172
수 31일 / 수요일, 기도가 쉼이다 176
목 32일 / 목요일, 기도할 수 없는 자의 비참함 180
금 33일 / 금요일, 주님이 기도하고 계시다 185
토 34일 / 토요일, 기다림의 기도 190
부록 1 종려주일 묵상 / 황홀과 냉정 196
Part6 고난주간 행동 묵상
월 35일 / 월요일, 풍선 불기를 멈추다 208
화 36일 / 화요일, 돈을 버리다 218
수 37일 / 수요일, 서점으로 가다 226
목 38일 / 목요일, 떡 없이 기억하다 233
금 39일 / 금요일, 닭 울음소리와 제구시 기도 241
토 40일 / 토요일, 죽음의 의미 250
부록 2 부활주일 묵상 / 일요일, 세상 끝 날까지 257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의 서문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 언제나 하고 싶었던 것은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은 까닭에, 늘 자신이 처한 문제에 집중하고 그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보낸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같은 삶의 형편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씨름하거나 삶의 축복과 번영을 구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고난주간을 맞이하면 그 주간 동안 간신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여 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은 삶과 관계없는 과거의 사건이 되고만 것이 사실입니다. 그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부활만을 강조한 까닭에 왜곡된 부활 신앙을 갖게 된 것입니다. 고난을 회피하는 크리스천과 교회로 굳어진 것입니다.
쉽고 편한 신앙과 성공지향적인 번영복음에 길들여지자 급기야 크리스천과 교회는 맛 잃은 소금 같은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손가락질하고 비웃는 지경에 이르게 하였고, 그 순간 더럽혀진 것은 우리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귀한 복음은 헐값에 나눠주는 ‘값싼 복음’으로 전락했고 말입니다.
이 책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썼습니다. 곧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깊이 묵상하기 위함입니다.
사순절(四旬節, Lent)은 부활주일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주님이 무덤에 계셨던 사흘 정도를 주님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이후 교회가 지키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주일을 포함하면 부활주일까지 46일이 되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은 금식하지 않고 예배하
며 지내는 까닭에 사순절에는 주일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에 주별로 묵상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는 그리스도가 받은 유혹을, 둘째 주는 죄에 대한 생각을, 셋째 주는 회개를, 넷째 주는 치유를 생각하고, 다섯째 주에 종려주일을 지내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같은 주제들을 모두 담지만, 오늘 우리 상황에 맞게끔 변형하고 발전시켜 썼습니다.
사순절은 처음 의도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었습니다. 특히 사순절 기간 동안 금욕과 절제의 삶을 살다가, 그 후 지나치게 자유로운 축제, 곧 사육제 같은 것이 벌어지면서 오히려 문란한 쾌락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칼뱅이나 루터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사순절을 배격하여 개신교에서는 많이 지키지 않는 절기가 된 것입니다.
분명 원래 의도와 달리 변질된 사순절과 사육제에 대해 나쁜 인식이 있지만, 사실 한국교회와 별로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특히 사육제를 지키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사순절을 원래 지키고자 했던 의미대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와 죽음을 묵상하면서, 금욕과 금식, 절제와 희생의 삶을 사는 시간으로 지키면 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행동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금식 헌금 / 사순절 기간인 40일 동안 하루 한 끼 금식을 하고, 40일 동안 음식값으로 지불될 돈을 모아서 굶주리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쓰도록 헌금합니다.
절식 / 지나친 육식을 금하고 가능한 절식을 하며 주님을 기억합니다.
문화 금식 / 문화적으로 세상적인 것들, 곧 오락과 게임, 지나친 SNS활동, 쾌락적인 행동을 평소보다 줄입니다.
온전한 신앙생활 / 그동안의 규모 없는 신앙생활을 벗어나 예배, 큐티, 헌금 등에서 이전과는 조금이라도 달라진 신앙생활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죽음을 묵상하는 40일의 여정을 거치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고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순절(四旬節, Lent)은 부활주일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주님이 무덤에 계셨던 사흘 정도를 주님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이후 교회가 지키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주일을 포함하면 부활주일까지 46일이 되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은 금식하지 않고 예배하며 지내는 까닭에 사순절에는 주일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에 주별로 묵상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는 그리스도가 받은 유혹을, 둘째 주는 죄에 대한 생각을, 셋째 주는 회개를, 넷째 주는 치유를 생각하고, 다섯째 주에 종려주일을 지내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같은 주제들을 모두 담지만, 오늘 우리 상황에 맞게끔 변형하고 발전시켜 썼습니다.
사람이 머리에 재를 뿌리고 재 가운데 거하는 것은 죄와 죽음을 표현하는 것이고(욥 2:8) 그것을 시인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재는 인간의 죄로 인한 죽음을 상징하지만, 또한 죄의 자복과 회개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재, 곧 먼지 같은 존재임을 생각하므로, 그런 우리를 위하여 주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며 대속의 죽음으로 나아가셨다는 사실은 감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재였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