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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957109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9-11-15
책 소개
목차
서장 절벽 위에서 춤추다
1장 작전 개시
2장 풍신 블레이드
3장 핵심 인물의 죽음
4장 범행 목적
5장 연속 살인
6장 증거 찾기
7장 대립
8장 진짜 얼굴
9장 배신자
10장 적과 아군
종장 절벽 위에서 춤추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후에키 마사야의 시신은 욕조에 그대로 두었다. 따뜻한 물에 잠겨 창백해진 피부와 달리 욕조 안의 물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다. 피가 몸에서 물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광경이다.
아니, 그 말은 정확하지 않다. 살인이 범죄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체포돼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은 전적으로 풍신 블레이드에 있고,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다. 외부인인 요시자키와 아카네를 제외한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체포되는 상황은 부조리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범죄자를 어떤 식으로 지칭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 우리는 확신범이다.
가장 좋은 건 역시 풍신 블레이드라는 회사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할 리 없다. 에마를 비롯한 이들은 결국 복수의 대상을 가장 책임이 무거운 세 사람으로 한정했다. 나카미치 사장과 피해자 모임과의 교섭을 맡은 니시야마 전무. 그리고 풍신 WP1의 개발 책임자인 후에키 개발부장이다. 적어도 이 세 사람은 악의를 가지고 우리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보고 에마를 포함한 소수의 과격한 피해자들은 사설 법정에서 그들에게 판결을 내렸다. 사형 판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