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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58626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2-01
책 소개
목차
1장. 제주 뚜벅이
01 죽거나 사라지거라 공항이거나
02 와랑와랑
03 괴물과 싸우는 남자
04 버스 타고 3시간, 월정리
05 표선해변에서
06 제주에서 첫 야경
07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2장. 버킷리스트와 제주도
01 나만의 버킷리스트
02 태양의 후예, 그분을 만나다
03 여자 기안84
04 카페인지 마구간인지
05 마늘 금지령
06 생애 첫 스노클링
07 몸살 앓는 중
3장. 안녕, 육지사람
01 사자가 살고 뱀이 살아도 갑니다
02 이 나라 유학은 포기할게요
03 올레시장 꽁치김밥
04 인생커피 도렐
05 안녕 우도
06 잠깐 쉬다 갈게
07 잘 있어 우도
4장. 낭만 제주 리얼 제주
01 선녀들이 내려오는 쇠소깍
02 바굥식당
03 제주 화장실
04 내 친구 익명이와 함께
05 85계단에서 만난 할머니
06 윤희 씨 딸 희정이
07 부재중 전화 60번, 대기 3시간
08 협재해변에서
5장. 내가 간직한 제주
01 요정과 박쥐가 사는 숲
02 한여름에 온소바
03 공천포
04 굿바이 하마다
05 뜻하지 않은 마중 그리고
06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래도 좋았다. 글이 쓰고 싶다고 말했지만 실은 뭘 딱히 하고 싶어 떠난 게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도망치듯 온 제주다. 누구와도 말도 섞기 싫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나무늘보처럼 온종일 나무에 가만 매달려만 있고 싶었다.
- ‘와랑와랑’ 중
어른이란 존재는 같은 학교에 가서 똑같이 배워 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었다. 말 그래도 젊음이 부러웠던 거다. 그 젊음이, 그 풋풋한 에너지가, 지나간 세월이. 어느새 눈 깜짝할 사이 흘러버린 나이가 서글픈 거였고, 세월이 야속한 거였으며,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들의 솔직한 마음이었던 거다.
-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