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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심희정 (지은이)
크레파스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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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58626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2-01

책 소개

여행 에세이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는 당시 서른한 살의 저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겪은 일들과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목차

1장. 제주 뚜벅이
01 죽거나 사라지거라 공항이거나
02 와랑와랑
03 괴물과 싸우는 남자
04 버스 타고 3시간, 월정리
05 표선해변에서
06 제주에서 첫 야경
07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2장. 버킷리스트와 제주도
01 나만의 버킷리스트
02 태양의 후예, 그분을 만나다
03 여자 기안84
04 카페인지 마구간인지
05 마늘 금지령
06 생애 첫 스노클링
07 몸살 앓는 중

3장. 안녕, 육지사람
01 사자가 살고 뱀이 살아도 갑니다
02 이 나라 유학은 포기할게요
03 올레시장 꽁치김밥
04 인생커피 도렐
05 안녕 우도
06 잠깐 쉬다 갈게
07 잘 있어 우도

4장. 낭만 제주 리얼 제주
01 선녀들이 내려오는 쇠소깍
02 바굥식당
03 제주 화장실
04 내 친구 익명이와 함께
05 85계단에서 만난 할머니
06 윤희 씨 딸 희정이
07 부재중 전화 60번, 대기 3시간
08 협재해변에서

5장. 내가 간직한 제주
01 요정과 박쥐가 사는 숲
02 한여름에 온소바
03 공천포
04 굿바이 하마다
05 뜻하지 않은 마중 그리고
06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저자소개

심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혼자 꿈꾸고 공상하기 좋아하고, 개미 보다 베짱이의 삶을 더 좋아하고, 백화점 구경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과자, 떡볶이, 커피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싫은 여전히 소녀 같은 그녀다. 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 서른한 살이 되도록 가족들 품에서 벗어나 살아 본 적 없던 그녀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혼자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기위해 떠났다. 태생부터 다른 종족의 사람들이 겪은 멋진 모험 여행기가 아닌, 쫄보 끝판왕이 직접 겪고 경험해 본 소소하고 지질했던 하루하루의 성장 이야기. 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기고, 마음껏 뛰어들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자신을 어루만지고, 그곳에서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현재는 적어둔 200가지가 넘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루는 것이 이번 생의 유일한 꿈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래도 좋았다. 글이 쓰고 싶다고 말했지만 실은 뭘 딱히 하고 싶어 떠난 게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도망치듯 온 제주다. 누구와도 말도 섞기 싫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나무늘보처럼 온종일 나무에 가만 매달려만 있고 싶었다.
- ‘와랑와랑’ 중


어른이란 존재는 같은 학교에 가서 똑같이 배워 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었다. 말 그래도 젊음이 부러웠던 거다. 그 젊음이, 그 풋풋한 에너지가, 지나간 세월이. 어느새 눈 깜짝할 사이 흘러버린 나이가 서글픈 거였고, 세월이 야속한 거였으며,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들의 솔직한 마음이었던 거다.
-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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