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서울의 공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89608064
· 쪽수 : 256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89608064
· 쪽수 : 256쪽
책 소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원을 찾아가 공원과 사람, 계절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책이다. 코로나 19와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공원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된 때, 공원에서의 시간과 풍경을 박현성의 사진과 김목인의 글에 담았다.
목차
6. 겨울과 여름
130. 봄과 가을
책속에서
오늘은 몇 정거장 전에 내려 약속 장소까지 공원을 가로질러 가보기로 했다. 공원 안이 그렇게 넓은 줄은 몰랐다. 바로 옆이 도심인데도 차 소리는 아득할 정도로 작게만 들렸다. 짐짓 어떤 음향학적인 원리로 소리가 저 위로 흩어지나 보다,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모든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유독 고요한 시간. 이럴 때면 그는 항상 ‘지구에’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감각. 구름이 유난히 빨리 흐르는 날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해질녘 전철이 천천히 고가를 지나고 저 아래 천변을 걷는 사람들을 볼 때면 밀려드는 감정. 그는 멀찍이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현생을 느끼는 게 조금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들도 느끼시나요? 지구 위에서 어느 여름 운동을 하고 있다는 감각을.
삶이 단출하고 명확해질 때의 기분에 대해. 연녹색으로 우거진 나무들과 아빠와 산책 갔던 호수 옆 동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