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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지의 중국인

경계지의 중국인

(냉전 시대 서사에서 영토는 어떻게 상상되었는가)

류저우하우 (지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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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지의 중국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계지의 중국인 (냉전 시대 서사에서 영토는 어떻게 상상되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89652906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교차하는 아시아 6권. 국민국가가 수립되고 영토 분쟁과 이념 갈등이 격돌하던 60여 년 전 여러 국가권력이 동시에 개입하던 경계지borderland에 주목한다. 특히 다양한 층위의 갈등상황에 놓였던 중국인의 이주는 이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part 1 만주와 거제도의 접경지 서사
역사적 접경지 만주
『전쟁 쓰레기』에 나타난 한국전쟁의 접경지
국가 범주 밖에 놓인 사람들

part 2 냉전 시대 말라야의 강제 재정착에 관한 생태적 서사
농촌 중국인 정착지와 영국이 만든 발전 서사
재정착에 부치는 웡윤와의 생태적 기념비
재정착이라는 폭력과 땅으로부터의 소외


참고문헌

저자소개

류저우하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비교문학과 문학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신진연구자이다. 하버드 대학 마힌드라 인권센터에서 박사후연구를 하며 2019년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연구 프로그램(ACC_R Fellow)에 참여했다. 현대 중국문학과 아시아문화를 연구하며 이주와 생태, 냉전의 유산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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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루시안 (옮긴이)    정보 더보기
편집자이자 번역가로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을 독자에게 아름답고 정확한 번역으로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서 L. 겁틸의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팀 폰드의 『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아가트 아베르만스의 『식물 관찰 스케치』, 『자연 관찰 스케치』, 존 그리빈의 『진화의 오리진』, 『과학을 만든 사람들』(진선출판사)과 에릭 해블록의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문학동네), 데이비드 크리스털의 『언어의 죽음』(이론과실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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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글에서는 만주와 거제도라는 두 접경지를 묘사한다. 이 두 곳은 국가 간의 싸움 성격을 띠는 정치적 분쟁에 휘말린 이주민이 살던 곳이다. 주된 논의 대상은 한국전쟁을 묘사한 하진Ha Jin (哈金)의 2004년 소설 『전쟁 쓰레기War Trash』이며,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쓰인 최서해의 단편소설 「탈출기」와 리훼이잉李輝英의 소설 『완바오산萬寶山』에 나타나는 만주에 대한 서사를 비교한다. 이 작품들은 국가적 서사를 재구성해 분쟁 때문에 인간이 치르는 대가를 강조한다. 경
관과 마주치는 개인의 경험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전쟁과 분쟁의 생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국가의 영토 분할 시도가 일어나는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럼으로써 국경은 인위적 구성물임을 강조할 뿐 아니라, 국가를 정치적 분쟁과 논쟁을 기억하는 중심점으로 이용하는 서사들이 언급하지 않고 남겨둔 부분을 드러내준다. _「만주와 거제도의 접경지 서사」


만주와 거제도의 접경지에 관한 작품들을 비교해봄으로써 우리는 두 공간이 전쟁과 국가 서사를 넘어 어떻게 재상상되는지를 보게 된다. 이 작품들은 농민, 군인, 전쟁포로를 비롯한 이주자의 생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접경지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주고, 영토가 대개는 정적 관점에서 묘사되지만 실제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개되는 유동적 상상에 따라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 쓰레기』와 만주 서사들은 정치적 국가라는 깔끔한 범주에 맞아떨어지지 않는 이주민과 이동하는 사람들 등 국경 개념에서 잊힌 존재들을 다시 전면에 부각시킨다. _「만주와 거제도의 접경지 서사」


농촌 중국인을 훗날 '새마을New Village'이라 이름 붙인 지역에 재정착시킴으로써 식민 정부는 밀림의 공산주의 투사들을 고립시켜 식품, 정보, 의료품 등의 공급을 차단하고자 했다. 비상사태 초기 몇 년 사이에 시작된 몇몇 소규모 재정착 사업이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시행된 대규모 재정착 사업 때문에 말라야 농촌의 인구와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했다. 비상사태가 공식적으로 끝난 1960년 7월 31일 이후 450개 이상의 새마을이 강제 이주당한 사람들의 영구 정착지로 남았다. 비상사태에 관한 전통적 설명에서 이 강제 재정착은 '민심Hearts and Minds을 얻는다'는 말로 요약되는데, 이것은 이 사업이 공산주의자에 대항하여 일반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울인 더 큰 노력의 일부임을 암시한다.
…최근 '민중 중심 역사'에서는 이 재정착 때문에 인간이 치른 대가를 당사자인 마을 주민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강제 재정착된 사람들이 들려주는 구전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이런 분석은 민심 서사의 대척점 역할을 한다. _「냉전 시대 말라야의 강제 재정착에 관한 생태적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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