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8977364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작가 정동주가 쓴 ‘진주문화사 이야기’ 8
작가의 말 “진주문화에 대한 애정 고백할 터” 10
제1장 진주문화
진주문화의 뿌리, 소싸움 역동·역사성 진주문화 불후의 명작 19
진주문화 기원: 큰들 문화론, 한국 고고학의 보고 ‘남강 선사유적’ 22
제2장 진주 소싸움
농업공동체 묶는 놀이문화 환란 극복해온 진주사람 미덕 녹아 27
천년고도 최고축제 30
한가위 소싸움 온 동네 한판 신명 33
사회적 약자들의 카타르시스 36
쌈 잘하것다! 39
제3장 섭천쇠가 윗는 까닭
슬픈 ‘백정 역사’가 만들어낸 천대와 차별, 한풀이 은어 45
이 땅에 뿌리내린 이방인들의 슬픈 이름 ‘백정’ 48
구속과 억압의 경계 ‘남강’ 그리고 백정들의 ‘섭천탈출’ 51
소 영혼 극락세계 이끈 섭천백정 왼손 55
남강은 건넜지만…… 백정이란 이름의 차별 멸시에 피울음 59
제4장 새바람 부는 날들
패랭이 팽개치고 갓 쓴 백정들 65
금기의 벽은 무너지고 69
국혼 일깨울 민족·지방언론 선봉 경남일보 ‘횃불’ 밝히다 73
민족·인권해방운동 헌신 ‘진주지성’ 76
불법·타락으로 병들었던 사회 80
불의·패륜 뒤범벅 진주관청 관료 맞서 순리의 새날 향한 ‘진주기상’ 84
근대 교육기관 ‘낙육재’ 진주설립 88
지식인 항일운동 근거지 진주낙육학교 93
“백정들과는 예배 같이 못 봐” 97
박해 피해 천주교인들 점차 유입 101
진주지역 최초 천주교 순교자 안또니오 정찬문 105
민초들의 삶, 이국 종교 타고 새물결 109
제5장 민족
농민항쟁 불길 잦아든 폐허 위에 선 위로와 희망의 평등사상 ‘동학’ 115
동학군 항일투쟁 선봉에 서다 119
동족 가슴에 겨눈 조선관군 총부리 123
유해도 분묘도 없이 스러져간 하동 고승당산 동학군 영령들 127
여성교육 선구자 탄생 131
혼탁한 정치·흉년 틈타 농촌 피폐 아사자 늘자 ‘여성 군자’ 가난 보듬어 135
“학교 세우라” 순종 칙령 선포 140
진주 최초사립 봉양학교 설립 144
민족교육 중심 항일운동 태동 148
제6장 사람들
“신학문 배우자” 진주로…… 서울로…… 155
일제 감시 뚫고 싹트는 독립의식 160
지식인들 급변하는 정세 토론 165
조선제일 진주기생 ‘쇠락의 길’ 169
3·1운동 소식 전파…… “일어나라 내 조국” 173
“대한독립만세” …… 터지는 구국 함성 177
총·칼 위협 속 “남강 건너자” 181
“강상호 징역 1년” 땅!땅!땅! 시위 주도자 줄줄이 감옥행 185
‘변화의 중심’ 백정 ‘신분 벽’ 못 넘어 189
권채근 장례식 진주장터 ‘울음바다’ 193
동아일보 창간 참여하는 강상호 197
“백정 탄압은 일제 편들어주는 짓” 201
백정은 맞아 죽어도 법보호 못 받자…… 205
제7장 도전
‘조용한 혁명’ 준비하는 강영호 213
집안에 드리우는 불행의 그늘 217
日 청십자운동서 백정차별 해법 모색 221
부락문제 해결 노력 日 수평사운동 초석 225
부락민 상호부조 조합 ‘제비회’ 결성 229
日 부락 변화 접한 강상호 백정 자식들에게 교육 결심 233
“버려야 할 것은 반상차별이요 배워야 할 것은 대동단결정신” 237
자금줄 끊겨 사회운동 위기 봉착 242
“큰며느리 자리 내놓으렵니다” 새 혼처 주선하는 아내 이귀인 246
지혜롭게 살림 꾸려가는 어린 신부 250
백정들, 자식교육 통해 신분상승 꿈꿔 254
백정사회 구심점 역할 옛 승동도가 복원 착수 258
“反조선 고려충신 후손들이 백정기원” 262
국가 개입·日자본 진출 확대 백정독점 도살시장 급속 잠식 266
백정들 의견 분열…… 공동체 재건 ‘물거품’ 271
제8장 전야
3·1운동 후 국내 진보적 지식인들 日사회공산주의 세력과 연계 노력 277
신농천 조선노동자 학살사건 진주 형평사운동 단초 제공 282
“피억압 계층 해방” 한·일 지식인들 연대 287
다양한 사회운동조직 연대 필요성 절감 291
“백정들과의 관계 끊어라” 멍석말이 처벌받는 강상호 295
“식민지서 양반·상놈 구분 한심한 짓” 300
“소를 도살하는 자는 천하고 그 음식을 먹는 자는 귀한가” 305
쌓여만 가던 부자간 갈등 ‘봄눈 녹듯’ 309
임신한 죽향 문제 해결, 집안 평온 313
노동동맹회 日 방해공작 속에 결성 317
신현수, 백정차별 사회적 이슈화 제의 321
신현수 “국가 초석은 지배층 아닌 서민들” 326
‘사람 위에 사람 있다’는 착각이 식민 불러 330
죽향 출산 사내아이 ‘동수’ 호적상 어머니는 이귀인 334
진주노동공제회 활동방향 놓고 갈등 337
진주지역 아전·관료지향문화 피지배계층 폭발적 저항 촉발 341
사회적 규제 통해 백정 신분 노출 강요 345
제9장 그날
인권운동 효시 형평운동 351
형평운동 전국적 호응 속 대규모 창립축하식 거행 354
형평사 창립 축하 여흥 예정 진주기생조합 친일 세력 압력으로 참여 무산 358
어느 백정의 억울한 죽음 앞에 “평등한 세상 앞당기자” 다짐 362
악덕지주, 소작인·머슴 선동 반(反)형평운동 367
호적 신분표시 철폐 첫 가시적 성과 371
형평운동 방향 놓고 강상호-장지필 갈등 375
형평사 분열·진주본사 위상 약화 379
첫 개인전 열던 강신호 남강서 심장마비 요절 383
일제 맞서 신사참배·창씨개명 거부 387
형평운동 친일 변질…… 강상호 탈퇴…… 391
좌익 덤터기 쓴 강상호 궁핍한 만년 396
저자소개
책속에서
1862년 진주농민항쟁의 전개와 역사적 교훈을 다룬 대하소설 ‘백정’, 1925년 조선공산당과 사회주의 사상의 발원을 추적한 ‘단야’, 형평운동의 뿌리와 모습을 그린 ‘민적’ 등을 발표해 문단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가 정동주가 2002년 6월부터 2003년 5월까지 경남일보에 연재한 ‘정동주의 진주문화사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봅니다.
일찍이 계급, 신분, 성(性) 등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천착해온 작가 정동주는 그의 작품의 토양이라 할 수 있는 진주지역의 문화사를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진주 소싸움을 비롯해 형평운동과 관련한 인물이야기, 섭천소의 유래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묻히고 잊힌 진주지역의 이야기 속에서 진주의 정신사를 읽어내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