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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9118988759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11-22
책 소개
목차
서문_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6
들어가는 이야기
_ 엄마 아빠를 선택해서 태어난 아이 15
천사 가브리엘의 첫 번째 수태고지
_ 제사장 사가랴, 세례 요한의 아버지 21
천사 가브리엘의 두 번째 수태고지
_ 나사렛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 41
유대인의 혼인 풍습 69
나사렛에서 엔케렘까지, 그리고 다시 나사렛에서 95
베들레헴에서 애굽으로, 애굽에서 나사렛으로 125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하브루타, 요셉과 마리아 157
가나 혼인 잔치
_ 복음은 누구를 통하여 전해지는가? 185
십자가 앞에 선 마리아 207
오순절 성령 강림과 초대교회 시절의 마리아 233
로마 가톨릭의 고해 성사의 모순
_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251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가운데 자신의 부모님을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태어나 보니 정해져 있는 것이 엄마와 아빠다. 그래서 부모 자식 관계를 ‘천륜(天倫)’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셨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으로 태어나신 분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당신의 엄마 아빠를 선택해서 태어나신 분이 계신다. 바로 사람이 되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짐승의 먹이통에 태어나신 것은 다른 이의 선택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 당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자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증인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나사렛 여인, 마리아’였다.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증거를 요구하는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이 말을 전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왜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라고 했을까? 이 말의 속뜻은 무엇일까? “사가랴, 네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이다. 내가 바로 그분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다. 너의 눈앞에 내가 서 있듯이, 바로 조금 전까지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다가 너에게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네 앞에 왔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지, 너의 관념 속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리고 사가랴에게 주어진 ‘눈에 보이는 증거’는 ‘세례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말문이 막히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눈에 보이는 증거를 요구할 때 한순간에 그 전체가 보이는 증거를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가랴에게 보여주신 증거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증거는 긴 시공간(時空間)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알아볼 수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일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에서 아주 흔하게 보이는 방식이다.
역사적으로 예수님께서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비난하는 무리들은 예수님의 승천 후 수백 년이 지난 후 다른 지역 다른 공간에서 나타났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예수님의 대적 중에 이 문제를 제기했던 자들은 전혀 없었다. 무슨 이야기인가? 마리아의 평소 행실이 이러한 공격을 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과 성찰할 부분을 남긴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서 ‘자기 관리’는 어떤 측면에서는 그것이 곧 ‘신앙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