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자발적 복종

자발적 복종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지은이), 손주경 (옮긴이)
비(도서출판b)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9,000원 -10% 2,500원
0원
11,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자발적 복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발적 복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89898205
· 쪽수 : 167쪽
· 출판일 : 2020-03-18

책 소개

에티엔 드 라 보에시(Eitenne de La Boetie)의 Discours de la servitude volontaire(자발적 복종에 대한 논설)을 옮긴 것이다. <자발적 복종>은 라 보에시의 생전에 간행되지 못했지만 총명했던 젊은 인문주의자의 지식과 사고의 엄정함을 반영한다는 사후의 평가를 받는다.

목차

자발적 복종에 대한 논설……7

ㅣ옮긴이 해제ㅣ 우리는 왜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가?……107

저자소개

에티엔느 드 라 보에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세기프랑스의철학자, 작가, 정치이론가. 프랑스르네상스시대의중요인물중한명으로, 1530년프랑스남서부의사를라에서태어났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와 고전에도 깊은 조예가 있었으며, 시를 좋아했던 그는 24세에 파격적으로 보브도 지방의 법관으로 임명된다. 32세의젊은나이에사망했으며, 그의대표작인자발적노예론은그가 18세였던 1548년무렵에작성된것으로추정된다. 이 책은 생전에 출판하지 못했지만 지인들에 의해 많이 알려졌으며, 최초 출간은 사망 후 13년이 지나서야 진보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몽테뉴는 라 보에시와의 깊은 우정으로 유명하며, 모든 저서를 상속받았으나, 끝내 이 책을 출간하지 않았다. 라보에시의사상은권위에비판적으로접근하고개인의자유를강조하여후대의많은사상가에게영향을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정치철학과사회이론분야에서중요하게연구되고있다.
펼치기
손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롱사르 초기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프랑스 투르대 르네상스 고등연구소(CESR)에서 롱사르 궁정정치 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르네상스 궁정의 시인 롱사르》와 《글쓰기의 가면》(공저), 《낯선 시간의 매혹》(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카상드르에 대한 사랑시집》,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 《자발적 복종》, 《마키아벨리, 가면 뒤의 얼굴》 등이 있다. 롱사르의 시를 비롯하여 르네상스 문학과 번역 그리고 시악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비참하고 가련한 넋 빠진 민중들이여, 고집스럽게 고통을 받으려 하고 행복에 눈을 감아버린 자들이여! 그대들이 벌어들인 가장 아름답고 가장 찬란한 수입이 눈앞에서 날아가 버리고, 그대들의 논밭이 강탈당하고, 선조들의 오래된 가구들이 들어찬 집들이 약탈당하게 방치하고 말았으니, 더 이상 가진 것이 하나도 없게 될 정도로 그렇게 그대들은 살아가고 있다. 그대들은 재산과 가족 그리고 생명의 반절만을 손에 넣게 되어도 그것을 커다란 행복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모든 손실, 이 불행, 이 탕진은 다수의 원수들에 의해 그대에게 닥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그것은 분명 바로 한 명의 원수에 기인하는 것이니, 그대들은 그를 지금도 그렇게 위대하게 만들고 있고, 그를 위해 그토록 용감하게 전쟁터로 나가고, 그의 영광을 위해 죽음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더 이상 복종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그러면 그대들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를 밀어붙여 일격을 가하라고 하기보다는 더 이상 그를 지지하지 말 것을 나는 그대들에게 요구한다. 그러면 밑동이 뽑혀 제 무게에 짓눌려 무너지고야 마는 거대한 동상과도 같은 그를 그대들은 보게 될 것이다.


폭군들은 민중을 사랑하면서도 의심하고, 민중은 자기를 속이자는 자에 대해서는 순진하다. 입 앞을 스쳐가는 별거 아닌 달콤함에 이끌려 복종에 즉각적으로 자신을 내맡기는 민중보다도 한 마리 새가 화살에 더 잘 낚이는 법이라고, 벌레를 즐겨 먹는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오히려 더 잽싸게 물어댄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조금만 간지럽혀주면 그들이 그렇게 즉각적으로 자신을 내맡기게 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연극, 놀이, 익살극, 공연, 검투경기, 신기한 동물들, 동전들, 그림들 그리고 그러그러한 다른 마약들은 고대의 민중에게는 복종의 미끼였고 빼앗긴 자유의 대가였으며 폭정의 도구였다. 고대의 폭군들은 이것들을 수단으로 삼아서 이용했고 이것들로 유혹하여 백성들에게 굴레를 채워서 잠재워 버렸다. 그리하여 우둔해지고야만 민중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런 헛된 쾌락을 즐기면서 놀이들이 멋있다고 여겼으며, 번쩍거리는 그림들로 읽기를 배우는 어린애들보다도 더 어리석게, 아니 그들보다도 더 심하게 복종하는 데 익숙해지고야 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