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책] 라 보에시의 복종의 기억

[큰글자책] 라 보에시의 복종의 기억

(모든 독재는 복종에서 비롯한다)

에티엔느 드 라 보에시 (지은이), 김혜영 (옮긴이)
  |  
이다북스
2023-03-17
  |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5,000원 -0% 0원 750원 24,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책] 라 보에시의 복종의 기억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라 보에시의 복종의 기억 (모든 독재는 복종에서 비롯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8216526
· 쪽수 : 128쪽

책 소개

이다의 이유 13권. 자유란 무엇인지 진진하게 고민하면서 독재에 복종하는 이유를 밝히고 어떻게 해야 자유를 되찾을 수 있는지 말한다.

목차

복종에 순응하는 삶
왜 자유를 의심하는가
신은 그렇게 창조하지 않았다
자유를 잃은 순간
우리 곁의 독재자
복종을 부르는 독
독재에 지배당한 이성
그들이 뒤에 숨긴 것
은밀하고 잔혹하게
독재자 곁의 독재자들
그는 사랑하거나 사랑받지 않는다
함께 배우고 행동하라

저자소개

에티엔느 드 라 보에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530년 프랑스의 중서부 페리고르Perigords의 소도시 사를라Sarlat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법관들이 나온 교양있는 집안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인 탓에 삼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가 자신의 명저 《자발적 복종》 서설의 초고를 썼던 때는 오를레앙대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이후 오를레앙대학교에서 법학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553년 보르도의회 고등재판관으로 임명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 24세였다. 본래 이 직위에 임명될 수 있는 자격 조건은 26세. 이보다 두 살이나 어린 나이에 이 직위에 올랐던 것은, 라 보에시의 재능과 학문적 성취에 감복한 오를레앙대학교의 담당 교수들이 그를 적극 추천한 결과였다. 재판관이자 철학자였으며 29편의 시를 남긴 뛰어난 시인이기도 한 라 보에시는 33세의 이른 나이에 전염성 복통으로 요절했다. 임종 직전 그는 유언서를 작성해 자신이 쓴 모든 원고와 소장한 서적을 절친인 몽테뉴에게 상속했다. 몽테뉴는 라 보에시가 남긴 모든 원고의 발행을 시도하면서도 독재 타도를 주장하는 소책자인 《자발적 복종》만은 제외했다. 왕의 재판 권한을 대리하는 고등재판소 재판관이 쓴 독재자에 대한 격문은 왕정 질서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이었다. 라 보에시의 이 저서는 1574년 처음 세상의 빛을 보았고, 그가 남긴 사상은 이후 프랑스혁명과 아나키즘운동, 시민불복종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라 보에시와 그의 절친 몽테뉴가 나눈 각별한 우정은 몽테뉴의 《수상록》 중 <우정>이라 명명된 장에 잘 묘사돼 있다. 거기서 몽테뉴는 두 사람 사이의 우정에 대한 유명한 말을 남긴다. “누군가 내게 왜 내가 그토록 라 보에시를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난 이렇게밖에 답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게 바로 라 보에시니까, 그리고 그게 바로 나니까.” 지금도 파리 8구에는 몽테뉴 가街와 라 보에시 가가 맞닿아 있다. 마치 후세의 사람들이 두 사람의 각별했던 우정을 죽어서도 이어주고 싶었던 것처럼.
펼치기
김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공부한 후 여러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으며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우리 눈이 보는 색 이야기》 《완벽한 여자를 찾아서》 《이 책 두 챕터 읽고 내일 다시 오세요》 《진짜 자존감》 《엄마의 용기》 《당신이 자유로워졌다고 믿는 사이에》 《집, 물건 그리고 고양이》 《빈센트 반 고흐의 별빛 소녀》 《 어린왕자》 《냄비 파스타》 등 다수가 있다. 한불 번역한 한강의 단편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출간한 한국 단편소설집 《Nocturne d’un chauffeur de taxi》에 실렸다.
펼치기

책속에서

위대한 신이시여! 그렇다면 도대체 이것은 무엇인가? 이 악, 이 끔찍한 악행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 무수한 사람들이 재산뿐 아니라 부모도, 자녀도, 그들의 삶조차 소유하지 못한 채 독재자에게 복종하고 굽실대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탄압을 받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기만 한다면 부끄럽지 않은가.


두 명, 세 명 혹은 네 명이 한 명에게 굴복한다면 이상하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용기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 명, 천 명이 단 한 명의 탄압을 그대로 당해도 비겁해서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용기가 없어서 감히 그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일까? 경멸하듯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 아닐까? 게다가 백 명, 천 명이 아니라 백 개의 나라, 천 개의 도시, 백만 명이 그들을 함부로 농노와 노예처럼 대하는 단 한 명에게 달려들거나 굴복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를 뭐라고 해야 할까? 비굴함인가?


자유는 얼마나 위대하고 안락한 것인가. 자유를 잃으면 곧 모든 악행이 따라온다. 자유가 없어지면 속박 상태가 되어 행복을 누릴 수 없고 자유의 맛과 풍미도 전부 사라지고 만다. 사람들은 유독 이 자유만 멸시한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편하게 가질 수 있었으므로 굳이 나서서 쟁취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