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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해석학

포스트모던 해석학

(정보 시대에서의 사실과 해석)

존 D. 카푸토 (지은이), 이윤일 (옮긴이)
비(도서출판b)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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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해석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스트모던 해석학 (정보 시대에서의 사실과 해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상학/해석학/실존철학
· ISBN : 9791189898366
· 쪽수 : 351쪽
· 출판일 : 2020-09-15

책 소개

바리에테 신서 26권. 포스트모던 해석학의 전반적인 의미를 해명해주는 서론과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는 결론을 빼고 나면,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일러두기 4
감사의 글 9

서론: 해석의 문제 11
제1장 하이데거는 어떻게 모든 것을 변화시켰는가 31
제2장 다시 떠오른 하이데거 71
제3장 가다머의 <진리와 방법> 93
제4장 데리다와 해석에 대한 두 가지 해석 119
제5장 구조주의, 후기 구조주의 그리고 프로그램의 시대 145
제6장 바티모와 로티의 악동 같은 해석학 171
제7장 정의의 부름과 법이라는 권총 189
제8장 가다머 식 간호사 215
제9장 포스트-휴먼이라는 유령 241
제10장 포스트모던, 포스트-세속, 포스트-종교 267
제11장 짧은 회고 297
결론 없는 결론 305

더 읽을거리들 311
옮긴이 후기 321
찾아보기 343

저자소개

존 D. 카푸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스트모던 사상과 현대 종교에 대한 탁월한 연구자.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교수이며, 하이데거, 데리다, 아퀴나스 및 윤리학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저서로 《종교에 대하여 On Religion》《신의 약점: 사상신학 The Weakness of God: A Theology of the Event》을 비롯해, 바티모(Gianni Vattimo)와 공동으로 저술한 《신의 사후 After the Death of God》 등이 있다. 임규정 현재 군산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며, 고려대학교 철학 박사, 미국 세인트올라프 대학교 키르케고르라이브러리 객원 연구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헤겔에서 리오타르까지》(공저), 《공간 물질, 시간 정신 그리고 생명 진화》(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불안의 개념》《죽음에 이르는 병》《유혹자의 일기》《키르케고르, 코펜하겐의 고독한 영혼》《키르케고르》《카사노바의 귀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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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명예 교수이다. 저서로는 <의미, 진리와 세계>, <논리로 생각하기 논리로 말하기>, <현대의 철학자들>, <논리와 비판적 사고>(공저)를 냈고, 번역서로는 <콰인과 분석 철학>, <철학적 논리학>, <인간의 얼굴을 한 윤리학>, <마이클 더밋의 언어 철학>, <진리와 해석에 관한 탐구>, <예술철학>, <포스트모던 해석 학>, <파롤>, <분석 철학 대 대륙 철학>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후기 마이클 더밋의 철학과 실재론-반실재론의 분류], [합리성과 상대주의], [퍼트남의 실용적 실재론]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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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는 것은 나까지도 집어삼키는 체계의 바다로 잠수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부정확하게 말한다면, 그 말로 인해 내가 말하려 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다. 내가 독일에서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었을 때, 어느 날 밤 (물론 말을 유창하게 배우는 데 도움을 주므로) 독일인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시러 외출하였다. 최고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맥주를 해치우고 나서도, 목이 말라 시냇가로 뛰어온 사슴처럼 아직 ‘한 잔 더(another)’ 마시기 위해, 나는 바텐더에게 최선을 다해서 독일어로 말했다. “아인 안더러, 비테(Ein andere, bitte), 다른 걸 주십시오.” 남자 바텐더가 내게 어떤 다른 걸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내 친구가 내게 정확한 독일어 표현으로 다른 종류의 맥주를 내가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말하려고 한 뜻이 아니었다. 나는 같은 것으로 하나 더를 뜻하는, “노흐 아인말, 비테(Noch einmal, bitte)”라고 말했어야 했던 것이다. 언어 규칙은 나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나의 목마름과 나의 아주 작은 생각하는 자아와는 전혀 상관없이 제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전적인 몰입―언어를 배우는 최고의 방법―도 규칙의 바다 속으로의 몰입이다. 내가 입을 열자마자, 물려받은 전제들의 전체 역사가, 명시적 의미와 숨은 의미의 해일이 나를 덮치며, 내가 전혀 몰랐던 고대 계보의 홍수가, 고대적 표현들 및 나중에는 직해적 의미로 경화되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표현 방식들의 홍수가 내게 밀려들며, 연상, 암시, 말장난, 각운과 리듬, 은유와 환유, 누적된 내포와 외연,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 자신의 의식적인 의도로는 오직 제한적으로만 통제되는 온갖 의도되지 않은 언어적 효과들의 바다가 내게 들이닥친다. 데카르트가 자기의 모든 전제를 내버리겠다고 말하면서 펜을 들고 <성찰>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는 착각하고 있었다. 만일 데카르트가 정말로 진지했더라면, 그는 자기의 프랑스어와 라틴어도 내버렸어야 했을 것이고, 펜을 내려놓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면 그는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되었을까?


해석적 명령은 끝까지 간다. 그 명령―우리가 해석해가야 한다는 부름이나 명령―은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항상 그리고 이미 아주 집요하게 우리에 대해 소유 권리를 주장한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는 우리를, 바로 이 무지에 의해서, 바로 이 질문에 의해서 정의되는 우리를, 우리이게끔 해주는 바로 그것을, 그런 것이 있다면,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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