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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93011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목차
여는 말
파리 교환학생 vs 뮤지컬 공연
가을 L’automne
첫날
파리 곳곳을 돌아다니다
낭만적인 인생
파리의 야경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샤르트르 여행
센강에서 춤을
바르셀로나 여행
시를 읽어주다
미술관을 다니게 된 이유
* 파리의 전시관
겨울 L'hiver
첫눈이 내린 날
미스터리 파리 수업
연극 수업
재즈를 접하다
개선문 카운트다운
런던 여행
햇빛의 중요성
Homeless
갑자기 눈물이 흐른 날
* 파리의 특별한 장소들
봄 Le printemps
컬러런
스위스 여행
집이 된 파리
공원 가기 좋은 계절
마티스의 춤
파리
50번의 재즈 공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두려워하지 마
* 파리의 재즈 바
여름 L'été
파리에서 맞이한 생일
음악의 날
로미오와 줄리엣
아비뇽 페스티벌
니스 재즈 페스티벌
포르투갈 여행
8월의 나
마지막 날
맺는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10년 전 쯤 파리 여행기를 읽고 파리를 꿈꾸게 됐던 것처럼 이 책도 누군가에게 그런 꿈을 꾸게 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공감과 위로마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
파리에서의 1년과 무대에서의 공연 둘 다 나에게는 흔한 기회가 아니었다.그렇게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친구들을 따라 비자 발급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파리를 선택한 것이다. 어떠한 1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시간을 말이다.
공연은 앞으로도 내가 계속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파리에서의 1년은 이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당장 일주일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는 것도 어려운 내 주변의 어른들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나중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경험들이 내 인생에도, 결국엔 연기를 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리에 가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연극을 하며 생기는 추억들이 더 많아졌고, 그렇게 연극에 대한 사랑이 커갈수록 파리가 너무 싫어졌다. 그래서 가기 싫다는 말도 정말 많이 했었다.
그러나 시간은 계속 흘러 다른 단원들은 다음 작품을 준비하게 됐고, 나는 마지막 연습실을 나오며 엉엉 울었다. 그렇게 파리를 원망하며, 파리에 가게 되었다.
- ‘파리 교환학생 vs 뮤지컬 공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