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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993803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9-03-1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그 문장은, 어떻게 내 삶을 바꿨는가
할레드 호세이니│기껏해야 내가 말하려 했던 것의 근사치
엘리자베스 길버트│무자비한 불구덩이에서도 고집스러운 기쁨을
록산 게이 │당신만의 드래그를 입고 꿈꾸기
에이미 벤더│어떤 언어는 빛이 되어 높이 올라간다
주노 디아스│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을 때, 처음 나타난 마음의 친구
에드위지 당티카│내 삶이 다르게 보인다
빌리 콜린스│이 시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2장 여기에 내가 쓰려던 모든 것이 있다
스티븐 킹│들어 봐, 너도 궁금하잖아
닐 게이먼 │내 글에서는 내가 신이다
비엣 타인 응우옌│훔치고 싶은 문장을 머리맡에 둔다
에이미 탄│픽셀 하나하나 들여다보듯
윌리엄 깁슨│독자를 낯선 세계에 던져 넣어라
데이비드 미첼│인터넷 홈 화면을 재미없는 것으로
아야나 매티스│비현실에 대항하는 글쓰기
짐 셰퍼드│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레슬리 제이미슨│수치심을 모두 덮지 않는 편이 좋다
제시 볼│의미가 넘쳐 나는 무의미
안젤라 플로노이 │굳이 변명하지 않는다
이윤 리 │말을 믿지 말고 오래오래 쳐다봐라
클레어 메수드 │종이 위에 적힌 글이 우리보다 오래 남을 것이다
제인 스마일리 │아무도 당신에게 그 소설을 쓰라고 하지 않았다
벤 마커스 │모든 정보를 다 알려 줄 필요는 없다
T. C. 보일│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도 모른다
이선 캐닌│당신의 글쓰기에 치명적인 것
3장 내가 단 하나의 문장을 남긴다면
메리 게이츠킬│인물의 본모습은 쓴 사람도 모른다
마이클 셰이본│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톰 페로타 │빤히 알기 때문에 눈물이 난다
조너선 레덤 │안과 밖, 고결함과 천박함 사이의 무엇
레브 그로스먼 │무엇보다 사실적인 판타지
찰스 시믹│절대 들춰 보고 싶지 않은 담요를 들추며
엠마 도노휴│끝없이 단어를 만지작대는 게 좋다
한야 야나기하라 │마치 체조 선수의 연기를 보는 듯
아일린 마일스 │엉뚱한 독자, 뜬금없는 책을 믿는다
리뷰
책속에서
여러 예술가들(작가가 대부분이었다)에게 문학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골라 달라고 했다. 평생 읽은 것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뇌리를 강타한 구절을 소개해 달라고. 그러고 그 글을 곰곰이 들여다보고 자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왜 그게 중요한지 설명해 달라 했다. 그 글들을 모아 놓으면 창의적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즉 예술가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영감을 얻고, 어떻게 작품을 만들어 내는지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_‘머리말’ 중에서
전화 통화나 카페에서 나눈 대화에서 시작해, 작가들이 생각을 글로 옮겨 적으면, 내가 편집해 다시 글 쓴 사람에게 보내어 다듬고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완성했다. 이 글들은 어떤 면에서는 회고록이고 어떤 면에서는 문학비평이고 어떤 면에서는 작법 수업이고 어떤 면에서는 공개 작업실이었다. 정체성, 역경, 윤리, 미학 등 주제도 묵직하면서 폭넓었다.
_‘머리말’ 중에서
책이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할 때 그게 진정 어떤 의미인가?
이토록 강렬한 교감의 순간에, 머릿속에 헬륨이 가득 찬 것 같고 발이 땅에서 둥둥 떠오르는 것 같은 순간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여러 해 동안 작가들과 인터뷰를 해 오면서 나는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다고. 과학자들이 “아하!”의 순간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순간처럼 말이다.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갑자기 떠오르는 찰나. 이제 이런 기이한 고양된 감정, 순간의 깨달음이 서서히 체화되는 느낌을 들어 보자. 생각이 태어나서 성숙해 가는 예측할 수 없는 경로, 창의적 영감이 탄생하고 자라고 견고한 형태를 취해 가는 과정의 지도도 볼 수 있다.
_‘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