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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94397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첫째마당 겨레의 작은 역사
깔끄막 | 가파르게 비탈진 곳
마우재 | 러시아 사람
툴렁이 | 감자
꾸레미 | 부리망
떡쉬움이 | 효모균
꾀복쟁이 친구 | 아랫도리를 벗고 같이 놀아도 부끄러움이 없을 정도의 나이일 때 만난 친구
섬닷허다 | 먹은 음식이 시원찮아 배가 부르지 않고 부족하다, 비나 눈이 올 것처럼 흐리고 선득하다
손잡이뜨락또르 | 경운기
꺼꿉서다 | 꼿꼿이 선 채 윗몸을 허리 아래로 굽히는 동작
탯자리 | 자기가 태어난 곳
갱갈할매숟가락 | 키조개
해개먹음이와 달개먹음이 | 일식과 월식
다신어매젖줄개 | 민들레
간풀다 | 하는 짓이 부잡하고 아주 짓궂다
와가리 | 말매미
오여손잽이 | 왼손잡이
머구리 | 개구리
장싸귀 | 뚝배기
퍼들개 | 미꾸라지
두루바리 | 호랑이
꾹돈 | 남몰래 건네는 돈
마랑 | 은근히 불어오는 5월의 남풍
톰발리 | 빨리
여들하다 | 똘똘하다
샤쓰개 | 미치광이
둘째마당 간직해야 할 소중한 유산
머사니 | 거시기
쪼로로기 | 지퍼
싸박싸박 | 눈 쌓인 길을 사박사박 천천히 걷는 모양
강낭수수 | 옥수수
마씸 | ‘-요’를 뜻하는 어미
가슬 | 가을
쇠꼽새 | 비행기
포리 | 파리
무두태 | 머리 없이 몸통만 말린 명태
조코배기 | 아무렇게나 막 신는 짚신
토끼치기 | 자치기
모드락바람 | 회오리바람
새파우 | 새우
쉐우리 | 부추
올랫길 | 거리에서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길
고쿠락 | 아궁이
항가치 | 암컷 방아깨비
디렝이 | 지렁이
ᄏᆞᆨ박 | 바가지
마랑구 | 기름
• 방언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깔끄막’은 ‘가파르게 비탈진 곳’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 말은 필자에겐 더없이 친숙한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듣고 써 오던 말이기 때문이다. ‘깔끄막’은 ‘가풀막’의 방언형이고, 표준어 ‘가풀막’은 ‘가팔막’이 변한 말이다. ‘가팔막’은 ‘가파르-’가 줄어든 ‘가팔’과 ‘그렇게 된 곳’이라는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사 ‘-막’이 결합된 말이다.
‘탯자리’는 ‘탯줄을 묻은 자리, 곧 자기가 태어난 곳’을 뜻하는 말이다. 탯자리는 ‘자란 곳’을 뜻하는 ‘쌈터’와 함께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쓰인다. 탯자리와 쌈터는 누가 뭐래도 전라도 사람의 정서를 옴스레기(고스란히) 담아내는 전라도 탯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