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89995393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Chapter 1.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의 탄생?
기술이 노동생산성을 압도하는 시대로의 전환
[issue talk 1] 두 이코노미스트가 경험한 밀레니얼 후배들
문제는 철 지난 경제구조다
Chapter 2. 밀레니얼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대교체 지연
노동시장의 세대교체가 더딘 까닭
일자리 미스매치: 공대생은 부족하고 문과생은 남아도는 현상
[issue talk 2] 미국도 ‘문송’의 예외 지역이 아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변수: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대기업과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의 비중
[issue talk 3] 대기업은 왜 부동산에 투자하는가
그럼에도 밀레니얼은 왜 퇴사하는가
Chapter 3. 경제구조는 어떻게 재편될까: 기술 혁신과 일자리 변동
기술은 국내 산업 전망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10년 뒤 가장 유망한 일자리는?
제조업┃IT 산업┃금융업┃교육 산업┃유통업
2020년 이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어디로
정부의 씀씀이가 더욱 중요해진다
Chapter 4.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떠오르는 쟁점들
스타트업은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까
일하고 돈 버는 패턴의 변화: 긱 경제와 플랫폼 노동자들
공유경제, 소비와 생산의 신대륙
그들은 왜 연대하지 않을까: 노동조합의 미래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높은 임금이 초래하는 일들
Chapter 5. 돈이 모이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와 저축
본질은 소득 감소가 아니라 자산 감소
목돈 마련은 왜 힘들어졌을까
밀레니얼 소비에 대한 착시
각개취향의 시대, 슈퍼스타의 탄생
저축도 적게 하는 건 아니다
[issue talk 4] 밀레니얼 세대도 노후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
돈을 불리는 삼각 포트폴리오
Chapter 6. 밀레니얼,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과 투자
여전히 집만 한 재테크가 없다
2020년 이후 집값 상승은 둔화될까
시장과 정부의 엇박자 속 내 집 마련 전략
[issue talk 5] 밀레니얼을 위한 서울 아파트 공략 가이드
청약제도는 어떻게 로또가 되었나
밀레니얼이 부동산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까닭
[issue talk 6] 우리도 유럽식 장기 모기지 모델을 도입할 수 있을까
과연 가계부채는 위험한가
금리와 환율, 그리고 장기 투자 전략
고수익 투자 상품의 유혹
밀레니얼은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Chapter 7. ‘58년 개띠’ 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58년 개띠’는 왜 임대사업자가 되었을까
양극화와 ‘금수저’ 밀레니얼의 탄생
소득 크레바스와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
연금 고갈, 최악의 시나리오를 넘어
[issue talk 7] 밀레니얼이 벤치마킹하면 좋을 국민연금의 자산운용 전략
주
리뷰
책속에서
몇 차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였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즉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아무도 ‘그래서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시대,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파장은 고스란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몰아친다. ─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홍춘욱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진입한 최근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사람을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지난 20~30년간 저희 세대가 축적해온 지식과 생산성을 현재의 세대가 따라잡기 힘들어진 거예요. 학계에서는 이런 시대를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Skill-Biased Technical Change·SBTC)’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로 인해 기존의 단순노무나 사무직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고숙련 일자리만 증가하게 됩니다.
박종훈 미국의 카우프만(Kauffman) 재단 연구에 따르면, 1977년부터 2005년까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기업은 창업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업 5년이 넘은 기업들은 순 일자리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어요. (중략) 카우프만 재단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경제 내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경제의 중추로 성장하지 않는 한,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일자리 정책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처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신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걸까요? 바로 대다수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 구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