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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이방인 안겔라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

김지혜 (지은이)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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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이방인 안겔라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05206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6-20

책 소개

김지혜 에세이. 한국을 떠나 머나먼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산 지 벌써 10여 년. 이방인이자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음악가로, 쉽지 않았을 그 시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과 여유를 선물 받았다는 저자. 저자가 말하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삶일까?

목차

프롤로그: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들어가기 전에: 트리어, 또 하나의 고향
인물소개: 나 그리고 산소통이자 난로였던 내 친구들

1장. 나 그리고 파밀리에 박(Familie Park)
대구, 서울 그리고 코스닥
아들의 어린 시절, 이제 겨우 여섯 살이에요
화성인과의 동거
봄, 초록색, 아이들의 성장
사와로 선인장
라틴어 메르다
남편과 천문학
자전거 타기
열두 마리 토끼들
얼마 받아요
[음악 창작노트1] ♩ 숨바꼭질도 하고요, 잡기 놀이도 하고요
♪ 고양이랑 놀아요

2장. 한국인과 독일인, 김지혜와 안겔라 사이에서
내가 더 이상 쓰지 않는 말들
싱글맘과 워킹맘을 대하는 독일 사회의 시선
아이가 잘 자라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인간으로 살기도 힘들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마늘과 사우어크라우트 스프
행운의 동전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아이히만
하나도 웃기지 않았던 오후
학교 급식 노동자, 사랑은 위를 거쳐서 간다
[음악 창작노트2] ♩ 별 세고 있어요

3장. 독일, 이방인이 들여다본 세상
우리 사과나무, 시민 프로젝트
노는 게 공부인 독일 유치원
독일의 학교 그리고 사회
발도르프 학교 이야기
파업 같지 않은 파업 그리고 아트라베시아모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
반려동물과의 동행
베를린 홀로코스트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다수
어디로 가세요, 낭떠러지 그 앞에 서서
[음악 창작노트3] ♩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4. 어깨를 부딪친 모두가 삶의 스승
빨간머리 앤 아주머니
어디로 갔을까 저 나뭇잎들은
선생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부활절 달걀과 연꽃들
처음 간 캠핑
말 없는 시선, 그 강렬한 메시지
3일간의 청소
일곱 소녀와 한 소년, 서로에게 스며드는 법
어떤 생일
같이 호흡 맞춰 걸어가는 법
그도 나도 그저 이방인이었다
엄마 콤트! 다섯 살 소피의 너무 예뻤던 한국말
시간을 관통한 씩씩하고 유쾌했던 그녀들
요즘 무슨 일이 제일 재밌어요
꽁지머리 피아니스트 미카엘
어린 내 친구들
[음악 창작노트4] ♩ 숲, 헨젤과 그레텔이 길을 잃었던
♪ 비가 내려요

에필로그: 우리는 결국 모두 이방인입니다

저자소개

김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에 거주하며 피아노곡을 만든다. ‘Angella Kim’이란 예명으 로 〈Playing on and on and on〉, 〈Can You Feel The Wind?〉, 〈An Afternoon Stroll With You〉, 〈Flaying Cherry Blossom〉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와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공저)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결혼 전, 남편의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였다. 남편이 화장실에 간 사이 한 사람이 내게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정호가 정말 아깝다고 생각해요. 알아요?” 안다고 하기에도 모른다고 하기에도 참 난감한 질문이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이 그분은 재빠르게 다음 질문을 건넸다. “미국엔 가봤어요?” 이 질문엔 확실히 대답할 수 있었다. “아니요.” 내 대답을 듣고 그분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조용히 웃으며 내게 말했다. “하긴, 대구에서 서울까지 왔으면 멀리도 온 거지. 코스닥이 뭔지는 알아요?”


“정말? 정말 그것만 받아?” 유디트의 생각에 내가 받는 월급이 너무 적은 액수였던 모양이다. 나는 말했다.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피아노 반주자니까 그렇겠지.” 내 말을 듣던 유디트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독일 공립학교의 경우는 달라. 학교라는 틀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하는 기본급이 있어. 수위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교사든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말이야. 아, 정말 말도 안 돼.”


“나 오늘 7시간이나 일했다.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니?” 그때가 오후 5시 즈음. 우리나라 워킹맘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이야기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녹초가 된 엄마에게 아이를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사회, 일자리를 잃은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기는커녕 무자비하게 짓밟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사회가 그 친구에겐 정말 상상하기 힘든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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