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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010596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길: 비단길
제1장│사막과 산맥을 넘는 길
제2장│육로 비단길의 번영과 쇠퇴
제3장│바다는 열려 있다 ─ 해상 비단길
2부 대항해 시대,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길: 바닷길
제1장│바다 너머 인도가 있다
제2장│신대륙과 아시아
제3장│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3부 산업혁명이 만든 새로운 길들: 철도와 하늘길
제1장│육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
제2장│하늘에 만들어진 길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비단길’이라는 용어는 더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선 비단길의 범위는 동쪽으로 중국을 넘어, 한반도, 일본까지 연결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비단길은 하나의 선이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인도까지 연결된 육로 네트워크 공간과 더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바닷길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
호박길은 발트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익성 높은 무역로였다. 로마 군대는 게르만족의 습격으로부터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를 따라 요새를 건설했다. 한편, 호박길을 통해 지중해 문화가 유럽 최북단 국가, 스칸디나비아로 전파되었고, 북유럽 청동기 문화가 꽃피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찾는 일에 그렇게 쉽게 투자할 사람은 없었다. 더구나 그런 엄청난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유럽의 몇몇 왕들뿐이었다. 실제로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2세 왕과 이사벨라 1세 여왕이 오히려 콜럼버스보다 더 진취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콜럼버스가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해도, 결국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들 왕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