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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011622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0-04-28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액체가 이끄는 여행
프롤로그: 기묘하고 놀라운
폭발적인: 등유kerosene
중독되는: 알코올alcohol
깊은: 바다sea
끈적끈적한: 접착제glue
환상적인: 액정liquid crystal
본능적인: 침saliva
상쾌한: 음료refreshment
씻어내는: 세정제detergent
냉각의: 냉매refrigerant
지울 수 없는: 잉크Ink
뿌연: 구름cloud
단단한: 지구earth
지속 가능한: 환경environment
에필로그: 수상한 액체의 미래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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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액체를 사랑한다. 온몸을 물로 흠뻑 적시거나 욕조에 가득찬 물에 푹 잠겨 있을 때의 행복감은 경이롭다. 병에 담긴 액체비누며 샴푸, 컨디셔너, 크림, 치약이 주는 풍요로움이 없는 욕실을 제대로 된 욕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우린 이런 절묘한 재주를 가진 액체를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해롭지는 않을까? 암을 유발하지는 않을까? 혹시 환경 파괴범은 아닐까? 액체를 향한 환호와 함께 의심의 눈초리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기체도 고체도 아닌 것이, 무엇인가 신비롭고 짐작하기 힘든 변덕쟁이라서일까.
_프롤로그 : 기묘하고 놀라운
액체가 흐를 수 있는 것은 그 구조 때문이다. 액체는 혼돈 상태의 기체와 정적인 상태의 고체 사이의(분자의 경우) 중간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체는 분자들이 충분한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서로 떨어진 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그리고 이 에너지는 기체를 역동적으로 만든다. 기체는 스스로 팽창해 주어진 공간을 가득 채우지만 구조가 없다. 고체의 경우 원자와 원자, 분자와 분자 사이의 인력이 원자, 분자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보다 훨씬 더 크다. 그래서 그들끼리 서로 결합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고체는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자율성은 거의 없다. 어떤 그릇을 하나 집어 들면 그릇의 모든 원자는 이미 뭉쳐서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있다. 액체는 이러한 기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다.
_폭발적인 : 등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