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178273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제동 (방송인)
책을 펴내며
1부 코로나19, 대구에서
“세상이 아프면 의사도 아파야 합니다”
선별진료소의 하루
코로나19 최일선의 간호사
‘그림자 노동’ 덕분에
격리병동에서 만난 환자들
대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
돈보다 생명이다
인권, 최고의 방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2부 사람의 향기
의사 각인
마지막 회진
이주노동자 신장 이식 프로젝트
밸런타인데이의 약속
인간미가 느껴지는 의사
의사의 바른 마음, 의원정심규제
따뜻한 청진기
명의를 빚어내는 ‘환자의 마음’
임상 실습과 환자 인권
인향만리
‘쏘리웍스’
‘엄마 손은 약손’의 비밀
의사의 인성
3부 혐오와 차별을 넘어
동물원에서 온 부고
오클라호마 메모리얼과 세월호 추모 공원
폭염과 건강 불평등
이주노동자의 건강권
죽음을 준비하는 삶
우리가 쓸 엔딩 노트
암, 그 편견과 차별
장애를 만드는 사회
에이즈, 그 편견과 차별
캄보디아 아이들의 눈망울
5월의 망고 아이스크림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발개돌이 공부방 곰돌이 선생님
4부 내가 꿈꾸는 세상
주치의가 필요하다
힘내라, 국민건강보험
‘영리 유전자 검사’에 대한 유감
누구를 위한 영리병원인가
다시 하나 되기 위한 준비
간호사가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하다
백신 혐오와 홍역 유행
강아지 구충제 품절 사태
어머니의 무릎
노인성 난청과 사회적 고립
먹는다는 것
청소년들의 수면 빚
731부대와 의료윤리
수술하는 로봇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좋은 의사는 되지 못하더라도 후배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의사가 되고 싶었다. 환자들이 힘겹게 병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생명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의료 환경에 저항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건강할 권리마저 위협받는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혐오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도 맞서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 「서문」
“의사는 아픈 사람들이 있다면 그 누구든 어디에 있든 달려가야 하고, 그들의 처지에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인의협 초대 이사장을 지낸 서울대 명예교수 홍창의 선생님의 말씀이다. 선별진료소에서 땀을 흘렸던 의사들은 특별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의사이기에 감염병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그들을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일선에 서게 했다. 홍창의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안고서.
“세상이 아프면 의사도 아파야 합니다.”
_ 「“세상이 아프면 의사도 아파야 합니다”」
소를 잃었더라도 외양간만 튼튼하게 고친다면 다가올 감염병 확산에 잘 대비할 수 있다. 의료 관광으로 외화 몇 푼 더 벌어들인다고 시민들의 건강이 지켜지지 않는다.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보건의료체계를 갖춰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을 때 진정한 ‘메디시티 대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돈보다 생명이다.
_ 「돈보다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