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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김봉현의 글쓰기 랩

[큰글자책] 김봉현의 글쓰기 랩

(디스 아닙니다, 피드백입니다)

김봉현 (지은이)
  |  
엑스북스(xbooks)
2019-09-23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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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김봉현의 글쓰기 랩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김봉현의 글쓰기 랩  (디스 아닙니다, 피드백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0216135
· 쪽수 : 352쪽

책 소개

‘망한 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쓰기 피드백 사전이다. 글을 쓸 때의 태도, 특정 장르의 글을 쓰는 기술, 실제 피드백 사례를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목차

1부 균형 있게, 성실하게, 나답게

글쓰기의 길거리에서  9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  13
글과 내면의 관계  26
어려운 글이라는 함정  36
‘나’를 빼라고?  41
공감과 영감  50
깊이와 스타일  79
장치의 설정과 활용  100

2부 글쓰기의 포인트, 소설 빼고

에세이의 포인트 _ 진심이 아니면 들킨다  111
칼럼의 포인트 _ 얄밉지만 재수 없지 않으면서 반박 못 하게  133
리뷰의 포인트 _ 창작자의 의도를 헤아리면서도 나만의 이야기를  156
첫 문장 쓰기 _ 첫 문장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거짓말  174
문단을 완결하기 _ 문장의 배합을 좋은 유기체처럼  185
글을 완성하기 _ 내가 매번 거치는 글쓰기의 세세한 과정  195
고쳐쓰기 _ 고쳐쓰기가 새로 쓰기보다 쉽다는 착각  220

3부 디스 아닙니다, 피드백입니다

1. 글 좀 쓰는 사람이 쓴 글  265
2. 시작은 좋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수습 못 하는 글  269
3. 꼼꼼하고 단단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글  274
4. 꼼꼼하고 단단하지만 마지막 문단이 아쉬운 글  280
5. 담백하지만 평범한 글  286
6. 내용은 좋지만 더 쉽게 쓸 수 있는 글  291
7. 좋은 구조를 정성 들여 짰지만 좋은 글은 되지 못한 글  300
8. 키워드를 신선하게 활용해 완성한 글  306
9. 재능 있는 사람이 설렁설렁 쓴 글  312
10. 구성과 정돈에 실패해 읽기 힘든 글  316
11. 시도는 좋지만 시도에 그친 글  322
12. 자신의 시각은 드러냈지만 설득에는 실패한 글  327
13. 길게 썼지만 정작 시작도 하지 않은 글  332
14. 구성의 지나친 정직함이 독이 된 글  339
15. 모든 것이 전형적이라 매력이 덜한 글  346

저자소개

김봉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흔히 음악평론가로 불리지만 힙합 저널리스트라는 직함을 더 선호한다. 2003년부터 음악에 관해 글을 썼고 19권의 책을 냈다. 바이닐 5000장을 모았고 MBTI는 INTJ다. 좋은 문장을 쓰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힙합과는 평생 함께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따라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글’이라는 평가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한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잘 못 써서’ 어려운 글이라면 분명 문제다. 그럴 때는 겸허히 글을 고쳐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아님에도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자기 스타일’을 잃거나 ‘읽는 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을 담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힙합의 ‘IDGAF’ 정신이다. I DON’T GIVE A F?*?*?K. 다른 사람의 비판을 적당히 흘리거나, 보다 근본적으로 그 비판의 근거와 설득력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어쩌라고? 신경 안 써. 내 글은 좋은 글이야.”


물론 이런 글을 좋아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좋아요’의 숫자가 글의 ‘완성도’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공감의 정도가 글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절대 기준, 혹은 핵심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느슨하고 못난 많은 글이 공감이라는 ‘미명’하에 지금 이 순간에도 정체를 교묘히 위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
다시 K의 글을 보자. 누군가는 이 글의 내용에 공감하기 때문에 이 글을 좋은 글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글은 좋은 글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쓴 이의 입장에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자기 입으로 다시 한번 반복한 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읽은 이의 입장에선 내가 이미 아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끝나는 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세상에 존재하는 이견과 대립, 갈등을 과연 이분법으로 온전히 재단할 수 있을까. 영화나 소설이 아니라 현실에서 선과 악, 100 대 0, 진짜와 가짜로 명쾌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이러한 생각에 과도하게 몰입해 기계적 균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여지’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 없이 ‘자기의 옳음’만 내세워 타인을 단죄하는 이분법은 영원히 쓰레기통에 버려도 좋다. 칼럼은 나만 옳은 이분법에 의거해 쓰는 글이 아니다. 대신에 합리와 균형으로 나의 주장을 세상에 내보이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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