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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0278034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오늘의 동그라미들
아내의 눈동자 / 셀로판테이프 I / 셀로판테이프 II / 스노 글로브 / 사과 / 잼 병 / 아내의 콧구멍 / 벙거지 모자 / 몬치치 / 카메라 렌즈 / 불판 / 동전 파스 I / 풍선 / 우산 / 안경 / 달걀노른자 I / 달걀노른자 II / 아이셔 / 좋아하는 동그라미들
2. 어제의 동그라미들
손목시계 / 선풍기 / 밥그릇 / 참치 캔 / 육개장 사발면 / 피자 / 어머니의 파전 / 박카스 뚜껑 / 오락기 버튼 / 카스텔라 / 모기향 / 채널 변경 레버 / 단추 / 드래곤볼 I / 드래곤볼 II / 동전 파스 II (feat. 멘소래담 로션) / 함박스테이크 / 농구공 / 볼링공 / 싫어하는 동그라미들
3. 내일의 동그라미들
동전 I / 동전 II / 공 / 생활 계획표 / 지구본 / 고무망치 / 담배 / 플라스틱 확성기 / 신호등 / 가이드 캡 / 귤 / 치즈타르트 / 립밤 / 구슬 / 지문과 도장 / 혓바늘 / 보신각종 / 혈액형 O / 고마운 동그라미들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진심을 듬뿍 담은 눈 맞춤을 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바쁘다는 핑계로 눈 한번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구나. 동그라미를 찾으려 오랜만에 유심히 바라본 아내의 눈동자가 유난히 더 반짝거려 보이는 것이 착각일지 몰라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내의 눈동자」 중에서
120년은 고사하고 ‘지금’을 버티는 것도 벅차 울적하지만, 생각을 살짝만 틀어보면 버티는 1년이 있어야 앞으로의 시간도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어쩌면 ‘버틴다’는 억척스러운 느낌의 말이 우리의 버팀을 더 고단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뽀송뽀송하고 보다 여유가 느껴지는 표현으로 바꿔 말하면 훨씬 더 좋겠다. 예를 들어 ‘미래의 멋짐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서 ‘미준시’라든가. (하루키 선생님의 ‘소확행’을 흉내 내보았다.) ---「스노 글로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