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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나만 알고 싶은 백수 김봉철 군이 웅크리고 써내려간 이상한 위로)

김봉철 (지은이)
  |  
웨일북
2020-01-1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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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책 정보

· 제목 :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나만 알고 싶은 백수 김봉철 군이 웅크리고 써내려간 이상한 위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13162
· 쪽수 : 200쪽

책 소개

독립출판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 신드롬의 주인공 성공한 '삼백쓰' 김봉철이 돌아왔다. 김봉철은 자신의 상처를 끌어안고 조금씩 나아가려 한다. 연민하거나 동정하거나 울거나 웃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김봉철은 김봉철의 삶을 산다.

목차

1장
내 이름은 봉철, 삼백쓰라고 해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로 산다는 것
천 원의 행복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하지 못하는 병
초바 딸바 같은 건 죽어도 말할 수 없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몇 살까지 이불에 오줌을 싸야 정상일까?
졸아붙은 라면을 끓인다
엄마의 옛날이야기
사람 눈 잘 보는 법
인터넷으로 정모를 했다
친구 이상의 관계는 대체
사람을 만나고 오면 쓸쓸해진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인간관계의 괴로움
돈 없는 친구가 있었다
저를 스쳐간 사람들이요

2장
엄마는 내가 그렇게 한심해?

장롱 속의 아이
가급적 움직임을 30센티미터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다
등에 글씨 쓰면 맞추는 놀이 아시나요?
고등학교 자퇴하던 날
아버지의 라이터
액션 활극
쇠똥구리와 똥 덩어리
아버지는 나의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하셨다
보호자 두 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개미와 엄마의 안경
방문 뒤의 아이
뛰었어 내가 애들을 안고 한참을
엄마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군대 입대 하던 날
커피의 오용
터널을 빠져 나와야지요
내면 아이

3장
나도 일을 합니다

웅얼거리는 사람도 일할 수 있나요?
고객 센터의 원칙
진실의 방과 몽쉘통통
횡설수설 하는 것 같지 않아요?
무례의 마지노선
말할 때 자꾸 눈물이 나는 병
휴일을 보내는 법
나랑 잘 안 맞는 성씨
살아있다는 건 돈이 필요한 일
봉철 님의 위치
이 정도 사이의 거리
친구를 사귀는 법
회사를 재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
구름은 정말로 움직이는 걸까?
일기를 써도 되는 거라면 쓸게

4장
나도 행복이란 걸 할 수 있을까?

돌아온 백수 김봉철
외국에서는 햄버거를 먹고 안 치워도 된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사과하는 법을 몰라요
정말 다행인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세상은 그런 게 아니야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옆집 할아버지와 우리 가족
아버지와 자전거
그 아저씨의 문자
우리 엄마는 이백 살이다
도다리
하지 못했던 말

저자소개

김봉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듦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 2017 《봉철비전: 독립출판 가이드북》, 2017 《이면의 이면》, 2017 《마음에도 파쓰를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2018 씀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2020 참여 《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2019 《무너짐》, 2020 인스타그램 pololo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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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여자 친구가 이발하라고 돈 만 원을 쥐어 줬다. 그 다음엔 목욕탕 가라고 또 만 원을 줬다. 목욕 다 하고 탕 앞에서 바나나 우유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굴 뽀얘져서 막 빨간 볼 하고 바나나 우유 두 개 들고 나오다가 나 먼저 먹고 있는 거 보고 뒤로 감췄다. 상설 매장 가서 옷 깔끔한 거 사 주고, 막 맞춰 보면서 잘 어울린다고 좋아해 주고, 내가 수줍어 하니까 귀엽다면서 막 웃고, 데려다주는 길에 집 앞에서 이제 깔끔해지고 말쑥해지고 멋있어졌으니까 자기보다 더 좋을 사람 만나라고···.
- <여자 친구와 만 원> 중


라면에 말아 먹기엔 역시 찬밥이 제일이라 밥솥의 전원을 빼놓았는데 아버지가 일 나가기 전에 일어나서 “정전됐었니?” 하고 물어보셨다. 자는 척했더니 아버지 혼자 부엌에서 찬밥에다 물 말아 드시곤 출근하셨다. 엄마가 돌아와 “아빠 찬밥 먹고 나가게 하니까 좋아?” 하고 묻는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로 산다는 것. 서른여섯, 백수, 산다는 것. 셋 중 어떤 게 더 잘못된 걸까?
- <나이 서른여섯에 백수로 산다는 것> 중


나는 왠지 귀여워 보이는 줄임말이나 단어는 결코 말할 수가 없다 ‘빅맥’을 말하기까지 32년이 걸린 나다. 그 이후로 4년이 더 지났지만 아직도 앞 글자의 받침인 ‘ㄱ’과 뒷글자인 ‘ㅁ’ 사이의 어색한 떨림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다. 그 떨림 때문에 성대에서부터 부끄러운 기분이 든다. 그런데 초바와 딸바라니···. 왠지 새침한 기분에 식당에서 하이라이스도 주문하지 못하는 나인데 저렇게 귀여운 줄임말을 서른여섯 백수가 말하기에는 지나친 민폐가 아닌가···.
- <초바 딸바 같은 건 죽어도 말할 수 없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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